어촌마을 어귀에 서서
마을에 평안함을 기원하는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오리 세마리 솟대에 앉아
물 불 바람을 막아주는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바다의 심술을 막아주고
말없이 마을을 지켜온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어허 어허 어허 어허 어야디야~
풍어와 풍년을 빌면서
일년내내 기원하는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배띄워라 노를 저어라
파도가 노래한다 춤을 춘다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오리 세마리 솟대에 앉아
물 불 바람을 막아주는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바다의 심술을 막아주고
말없이 마을을 지켜온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어허 어허 어허 어허 어야디야~
풍악을 울려라 만선이다
신나게 춤을 추자 풍년이다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어허 어허 어허 어허 어야디야~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의 진또는 ‘나루’란 뜻이기도 하고,
대나무를 뜻하는 ‘긴대’가 ‘진대’로 변하고, 다시 ‘진또’로 변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배기는 ‘박혀있다’,‘박이’란 뜻이다.
즉 ‘바다에 떠내려 온 솟대를 나루터에 박았다.“는 말과
’하늘 높이 솟아있는 대‘라는 두 가지 뜻이 모두 진또배기의 어원이며,
간절한 소원을 기원하면 꼭 이루어진다고 전해오고 있고,
천지인의 삼원사상을 의미한다.
진또배기는 바로 솟대요 나루를 지켜주는 신대이다.
돌로 쌓건 나무로 세우건 솟대는 하늘나라로 통하는 신목이다.
그래서 솟대 위에 않은 새는 신조(神鳥)이다.
그러니 그 새가 오리이건, 학이건 원앙새이건 상관없다.
일본 신사의 대문을 ‘도리이’라고 하는데 실제 새는 없다.
그러면서 ”새가 있다“는 이름이 붙은 것은
원래 그 대문 위에 새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 신사의 대문은 한국에서 건너간 솟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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