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성은 일반적으로 폐경기 동안 1년에 0.45~0.7kg의 체중이 증가한다.
호르몬 변화와 신진대사 저하는 폐경 중에 지방이 축적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매일 사우나를 하면 이러한 체중 증가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연례 회의인 ‘Nutrition 2024’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사우나를 하거나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면
폐경기 동안 체중 증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영양학과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발생하는 폐경 이후의 삶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나이 든 암컷 쥐의 난소를 제거했다. 쥐들에게는 칼로리의 45%가 지방에서 나오는 서양식 식단을 먹였다.
그런 다음 절반의 쥐는 12주 동안 40℃로 설정된 열 실에서 매일 30분씩 열 요법을 받았다.
나머지 절반의 쥐는 열 요법을 받지 않았다.
연구 결과 열 치료를 받은 쥐는 2형 당뇨병의 특징인 노화 관련 조직 손상이 적었고
인슐린 민감도도 개선됐다.
열 치료는 또한 지방이 많은 식단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요법을 받은 쥐들은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도록 돕는 갈색 지방 수치가 좋아졌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갈색 지방을 잃어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열 요법은 신체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방을 연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분자 과정을 촉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TRPV1이라고 알려진 단백질도 포함된다”며
“이러한 결과는 열을 규칙적으로 적용하면
칼로리 소모와 지방 감소 효과를 모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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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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