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_jZQXH2JDo
홍랑[洪娘] 생애 및 활동사항
홍원 출생. 1573년(선조 6) 가을에 당시 삼당시인(三唐詩人)
또는 팔문장(八文章)으로 불리던 최경창(崔慶昌)이 북도평사(北道評事)로 경성에 갔을 때,
그녀도 따라가 그 막중(幕中)에 있었다.
이듬해 봄에 최경창이 서울로 돌아오자 쌍성(雙城)까지 따라와 작별하고,
돌아가다가 함관령(咸關嶺)에 이르러 시조 1수를 지어 최경창에게 보냈다.
그 뒤 3년 동안 소식이 끊겼다가 최경창이 병석에 누웠다는 말을 듣고
즉일로 떠나 7주야 만에 상경하였다
그 때 양계(兩界 : 평안도·함경도)에 금(禁)함이 있고
명종비 인순왕후(仁順王后)가 죽은 탓으로 이것이 문제가 되어
최경창은 관직이 면직되고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시조와 최경창의 한역가가 전하는데 아래와 같다.
묏버들 필히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듸
자시는 窓(창) 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
밤비예 새님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홍랑(洪娘)
(홍랑 [洪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飜方曲(번방곡)
折楊柳寄與千里人 (절양유기여천리인) 묏 버들 꺾어 천리 먼 곳 님에게 부치오니
爲我試向庭前種 (위아시향정전종) 나를 위해 시험삼아 뜰 앞에 심어보소서
須知一夜新生葉 (수지일야신생엽) 밤사이 새잎 돋아나면 알아주소서
憔悴愁眉是妾身 (초췌수미시첩신) 초췌하고 수심 어린 눈썹은 첩의 몸임을
孤竹(고죽)
조선 선조 때의 기생이다
삼당시인의 한 사람인 최경창의 사랑을 받았다
최경창이 1573년 북도평사로 경성에 가 있을 때 홍원의 관기였던 홍랑도 따라가 그 막중에 있었다
최경창이 이듬해 봄 서울로 돌아가게 되자 홍랑은 쌍성까지 와서 작별하고 돌아갔다
그뒤 서로 소식이 끊겼다가 1575년 최경창이 병이 들어 병석에 누워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와서 병을 간호했다
고죽은 병이 낫자 곧 홍랑을 보내며 시를 지어 주었다
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相看脈脈贈幽蘭 (상간맥맥증유란) 말 못하고 서로 얼굴만 바라보다가
향기로운 난초를 건네주니
此去天涯幾日還 (차거천애기일환) 이제 하늘 끝 저 멀리로 가면 얼마나 걸릴꼬
莫唱咸關舊詩曲 (막창함관구시곡) 험관의 옛 노래를 그대여 부르지 마오
至今雲雨暗靑山 (지금운우암청산) 이제 청산이 비구름에 어둡네
그러나 이 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어 최경창은 벼슬을 내놓게 되었고
홍랑은 이듬해 고향으로 되돌아갔다 1583년 최경창이 죽자 몸을 파주에서 무덤을 지켰고
죽은 뒤 최경창의 무덤 아래 묻혔다.
1573년(선조宣祖6)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이 북해평사(北海評事)로 경성(鏡城)에 가 있을 때 친해진 홍랑(洪娘)이 이듬해 고죽이 서울로 돌아오게 되자 영흥(永興)까지 배웅하고 함관령(咸關嶺)에 이르러 저문 날 비 내리는 속에서 이 노래와 버들가지를 함께 보낸 것이라 합니다
고죽이 이 시조를 번방곡(飜方曲)이라 이름 붙여 한역(漢譯)한 것이 그의 문집인 고죽유고(孤竹遺稿)에 실려 있습니다.
1575년 최경창이 병을 얻어 봄부터 겨울까지 일어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홍랑은 몇 날 며칠을 걸어 서울에 있는 최경창을 찾아와 함께 하지만 명종비 인순왕후의 국상에 북방지역 사는 홍랑의 도성 출입을 문제 삼아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1576년 파직됩니다
그리고 최경창이 변방지역을 전전하다 1583년 45세에 객사 합니다
그러자 홍랑은 고죽 무덤 옆에서 3년 시묘살이를 하며 자신의 얼굴을 훼손시켜 뭇 남자들이 접근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최경창의 시와 유품을 모아 정리해서 해주최씨 가문에 전달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생을 마감 합니다
홍랑은 기생 신분으로 사대부가 선산에 자랑스럽게 묻혀 있습니다
그리고 후손으로부터 ‘할머니’라는 호칭을 받고 있어, “살아서 천민이지만 죽어 양반된 사람은 홍랑 한 사람 뿐이다”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고죽(孤竹)은 숙종(肅宗) 때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되었고 전남 강진의 서봉서원(瑞峯書院)에 제향(祭享)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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