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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봉은주 "동네방네 뜬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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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장에 갔었는데 님마중을 가더라고
이러쿵 저러쿵들 동네방네 소문났네
일 잘하는 큰애기는 나들이도 못가나요
에헤야 우물가에 말도 많고 흉도 많아
공연히 동네방네 공연히 동네방네
뜬소문 났네

달마중을 갔었는데 님마중을 가더라고
이러쿵 저러쿵들 동네방네 소문났네
일 잘하는 큰애기는 나들이도 못가나요
에헤야 우물가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아
공연히 동네방네 공연히 동네방네
뜬소문 났네






가수 봉은주의 음색은

신민요풍으로 시원스런 성량으로 노래하여 이미지가 굳혀졌는데,
오히려 이런 이미지가 그녀의 앞길을 막았는지도 모른다. 

봉은주는 트로트 가수로서의 음색도 잘 보여주고 있다.
그가 부른 곡 중에는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을 부른 것들도 있는데,

 들어보면 원곡 가수들 못지 않은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정자, 조미미, 이미자의 특징과 유사한

 1960,70년대 트롯가수의 음색을 지니고 있다.
실은 70년대 트롯의 힘이 한풀 꺽이고, 포크와 팝의 힘이 강해지면서

 트롯의 자리가 좁아진 탓이 클 것이다.


봉은주는 이후 고봉산과 손잡고 독집앨범을 내기도 하고

신민요 앨범을 내기도 하지만
인기에 불울 지피지 못하자 1979년 심기일전 하여

신곡 "풀잎배"와 기존의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을 더해
"제1집"이라 명하고 음반을 내지만

 이 역시 흥행에 실패하고

1981년에도 "혼자사는 여인" 등이 담긴 독집앨범을
내는데
타고난 가창력으로 반응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크게 힛트하지 못한다.



 어린 시절 라디오를 통해 자주 들려오던 곡을 듣고 있으면
그때의 동네 정경이 떠 오르고

 그 때의 사람들 얼굴이 떠오르면서 왠지 아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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