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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영종도 예단포,무의도

2021년 03월 20일 토(비)

 예단포 둘레길 , 소무의도 트래킹 

소무의도 다리

 

간재미무침

바지락 칼국수

예단포 둘레길

 

예단포 전망대....뒤의 바다는 희미하여 보이지도 않음

 

회덮밥.. 칼국수를 싫어하는 나만 먹음 ^^

 

 

 

 

제2대 대법원장 생가터 정자

매마른 나뭇가지들이  봄비를 흠뻑 맞았으니 곧,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겠지^*^

 

비 내리는 날, 이 긴 무의도 다리를 걷는 낭만도 있다

 

다리 건너 급경사로 올라가니 등에 땀이 주르륵~~

 

2021,03,20, 토, 비

춘분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이다ㆍ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아뿔사~하필 둘레길 트래킹에
참석하기로 한 날이다ㆍ
시간도 넉넉한데 잠은 왜그리 빨리 깼는지,
커텐도 세탁해서 널고
계란도 참석인원 숫자만큼
아까시꽃과 녹찻잎을 넣고
냄비에 삶았더니 그 맛이 향기롭다ㆍ


합정역 8번출구밖 직진하여
홀트아동복지센터앞에 기다리니
산행 대장님이 픽업을 하러 오신다 ㆍ
두대의 차량에 4명씩 나눠타고
영종도 예단포로 달리는동안 비는 내리고~~
한시간을 달려 

예단포 선착장도착하여 주차를 한다.
제2대 대법원장 조진만님 생가터를
들머리로 잡고 트래킹 시작~~


우중의 바다를 가로지르며
봄비속에 희열을 느낀다ㆍ
둘레길을 걷는 내내 토실토실 쑥이
지천에 녹색 양탄자처럼 깔려있고
오랜만에 조우한 여자들은 깔깔거리며
빗소리와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ㆍ

때가되면 약속된것처럼 제 할일을 하는
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다시 차를 타고
조금 모자란 운동을 위해 무의도로
핸들을 돌린다ㆍ
예단포에서 25분정도 달리니 무의도에
도착~~
예전엔 배를 타고 건너 갔는데
지금은 교량 건설로 자동차가 들어가서
편리하지만 자연경관은 해친다ㆍ
무의도 어촌계식당앞에 주차를하고
긴 다리를 건너 자그마한 산을 오른다ㆍ
근데 나무데크 계단이 급경사라 오르는데
땀이 났다ㆍ


그래서 짧은 코스로 원점회귀하고
어촌계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랑
간재미무침,회덮밥으로 취향대로 먹고
바로 서울로 쓩~~~


마포 월드컵경기장앞에서 헤어져
전철로 귀가했다ㆍ
모처럼 참석한 둘레길트래킹은
새 봄을 맞이하는 설레임과
간만에 만난 산벗들과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신해본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