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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노인이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

-노인이 대접 받지 못하는 이유-

 

글을 쓰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은 분들이 있어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학교 실험시간에 실험을 마치고

결론 발표 자료를 만들 때 꼭 필요한 것이

실험에 대한 평가가 관찰자의 주관적 관점인지, 객관적 관점인지 표명 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학교교육에서는 사물의 다양성보다

현재 보여주는 형상을 파악하는 주관적 관점이 많이 작용한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를 하지 않고 본인이 현재 보고 느낀 점을

결과로 치부하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다.

 

주입식 교육의 맹점으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의 느낀 것만을 사실로 보는 분들이 있다.

 

우리 노년 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뒤처지는 것이 정보의 부재다.

과거 노년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제공의 역할자로서

어른으로 대접받을 수 있었다.

 

과거 노인들의 정보는 데이터적 정보가 아니고 경험적 정보다.

즉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응용할 부분이 있어 인정을 받았다.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어른이 어른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왕년의 나 또는 누군가 전하고 말한 작은 정보를 검증하지 않고

그 것이 내 의견인양 표현하는 오류로 인하여 젊은 세대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죽은 정보를 가지고 확대 재해석하는 그들만의 리그,

노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젊은 층과 간극이 벌어지는 것이다.

 

과거 신문의 사설이 무조건 맞다 고 생각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른으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주관성을 멀리하고

객관성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어떤 신념과 이념 그리고 타 분야에 대한 거부감 이전에

경험과 사실에 근거하여 정보의 신뢰도를 검증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지는 것이 진정한 어른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시대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젊은 층은 정보의 양은 많지만

가공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노인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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