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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아직 ...가을


바람이 분다.

담장너머

커다란 나뭇잎이 흔들린다.

이제 몇 잎 남지 않았는데

바람을 원망하겠지..

저 나무에

마지막 잎새를 볼 때까진

아직은 가을이라 우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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