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행사

홍천 **중학교 동창회 초대

2022년 06월12일 sunday

 

5월31일에 동두천 농장에서 시작된 인연으로

엊그제 중학교동창회에 초대되어 강원도 홍천군 모곡리로 갔다.

집앞에서 도농역까진 지인의 차로 움직이고

도농역 고등학교앞에선 관광버스로 이동을 하였다.

버스기사님도 같은 학교 동창생이라 친절하게 안내도 해 주시고

내가 드린 새 앨범 CD를 틀어 주셨다.

차안에 여자라곤 가수로 초대받은 나 혼자뿐이지만

난 기죽지 않고 더 이쁨을 받았다 ㅎ ㅎ

홍천강 바로옆에 차박이들이 줄지어 있고 

그 옆에 무쟈게 넓은 마당과 펜션을 겸업하시는 음식점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식전에 주변에 산책도 하고 남자분들은 족구와 당구게임을 했다.

난 작은 길가에 보리수 열매도 따 먹고 

이쁜 꽃들과 벼논을 보면서 영상촬영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12시가 조금 지나니까 보신탕,닭백숙을 비롯하여 

여자 동창분들이 준비해온 수리취떡과 궁채장아찌, 과일.....

며칠 굶고 갔어야 되는데

진정 내가 잘먹는 멍이는 배받이 몇 점 먹으니 배가 불렀다.

 

2부부터는 가무시간이 되어 밴드분의 엘프반주기와 올겐연주에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한잔술에 취해 어깨춤도 추다보니

어느새 나도 그 학교의 동창생인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잼나게 놀았다.ㅎㅎ

 

홍천강의 맑은 물을 닮아서인지 한분 한분이 순수하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나의 본분을 망각할 뻔 했다^^

 

오후 서너시가 되어 음주가무를 끝내고 각자 귀가하는데

아침에 관광버스를 함께 타고 간 사람들은 올때도 같이 타고 왔다.

오는길에 헤어지기 아쉬워서 설곡리 금강막국수집에 들러 비빔막국수 한그릇씩 먹고

그 위에 풍광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마지막으로 동창회장님께서 흰 봉투를 주시면서

약소한 액수지만 연말엔 성의를  보이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다.^^(미리 주는대로 받는다고 해서..)

카페에서 내려오다가 난

마침 설악면을 다녀오던 지인이 연락이 되어 그 차를 타고

서울까지 편안하게 올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휴일이었다.

돈도벌고, 맛난음식도 실컷 먹고, 선물도 받고.....^^

이렇게 한발 한발 경험을 쌓다보면 큰 행사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으리라~~^^

 

6월23일 정오에는 드디어 내 앨범이  처음으로 발매되는데

각종 음원싸이트에서 원음을 듣게 된다.

좀 더 연습해서 녹음을 했어야 된다는 욕심도 있지만

기성곡 등록할때 다시 재녹음을 하기로 하고

기분좋은 일들이 자꾸만 생기니까 살맛이 난다.~^^

 

지난 일요일,홍천군 모곡리 돌집펜션 동창회에 초대해주신 정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