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지 우는 밤
작사 구정수
작곡 최강산
원곡 강 진
아랫목에 솜이불 하나
온몸을 녹였던 그때 그 시절
형아가 당기면 발목이 나오고
동생이 당기면 어깨가 시렸지
춥고 배고팠던 시절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
구멍 난 문풍지 우는 소리는
어머님에 자장가 소리였는데
아아 그립구나 문풍지 우는 밤이
구들장에 솜이불 한 채
새끼들 파고들면 아랫목 내주시고
굽은등 내 주었던 우리 어머니
웅크리며 잠이든 그 모습 아롱짓네
춥고 배고팠던 시절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
구멍 난 문풍지 우는 소리는
어머님에 자장가 소리였는데
아아 그립구나 문풍지 우는 밤이
아 아 그립구나 문풍지 우는밤이
문풍지 우는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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