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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국 황산1

중국 황산1


2016년 10월 30일(맑음)안개많음


황산트래킹 코스:태평색도-배운정-몽환경구-서해대협곡-모노레일 탑승-광명정-백아령-시신봉-산위숙박(북해호텔)

중국 황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이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황산,

중국 황산은 기이한 암석과 소나무,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운해가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황산은 최고봉인 해발 1864m의 연화봉을 중심으로 70여개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사이에는 호수와 폭포, 계곡 등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며,

기암괴석과 운해, 기송이 조화를 이루어 환상의 절경을 자아낸다.

   

그러나 지금 케이블카에서 내려 백아령에서 사방을 보아도 안개뿐이다.

조금 가다 비가 내려서 우의를 입고 가다보니 오르막길이 나오자 몇 분들은 힘들어 하였다.

황산 제2봉인 광명정(1860m)에 올라 구름 안개를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기서부터 다행히 오르막길이 끝나고 편한 길이 나와 안심 하였지만

사방이 안개로 쌓여 있어서 그 좋다는 경치를 보지 못해 실망하였다.

안개 낀 사이로 걸으면서 비래석과 절벽을 감상하고

배운정에서도 역시 구름 천지를 감상하였다.



황산

"黃山을 오르면 오악을 보지마라~!"

동악(태산), 서악(화산),북악(항산),남악(형산),중악(숭산)을 일컬어 오악(五岳)이라 부른다.

명(明)의 유명한 지리학자이며 여행가인 "서하객"이 1616년과 1618년 두번 황산을 오른 후,

登黃山天下無山(등황산천하무산)이란 말을 남겼다고 한다.

황산 입장료가 8인승 케이블카는 환율로 계산하면 조금 비싼편이지만

절세경관을 보면 아깝지도 않다.

수줍은듯 구름속에 숨어버린 옥병루엔 우중에도 많이 붐빈다.

옥병루는 황산의 3대 주봉인 천도봉(1810M),광명정(1860M   ) ,연화봉( 1864M)의 절경을 볼 수 있는데

우천으로 허락을 받기 힘들었다.

그리고,연화봉은 현재 2년째 자연휴식년제로 내년에 개방 한다.

그 대신 천도봉은 내년부터 휴식년제로 교대로 쉼을 준다.


자광각에서 옥병루를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골짜기를 따라 피어오르는 운무가 환상적이다.

계곡은 습하고 온난한 반면 위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져 증발되는 습기가 이내 운무로 변해

황산 4절중의 하나인 "운해"가 된다.

옥병루에서 천도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노도구에서  5500개의 돌계단을 직각으로 올라가면 천도봉이 나온다.

1976년 중국 주석인 "등소평"이 올라가서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남녀노소 누구나 구경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려 4년간 설계와 20년간의 공사끝에 2001년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위해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바위를 정으로 쪼아 내고

산을 깍아서 13만여개의 돌계단을 만들고 절벽엔 구멍을 뚫어 허공다리와 난간(잔도)을 만드는 대역사를 펼친끝에

공사를 마쳤으며 모든 공사에 사용된 자재는 인력으로 어깨에 매달아 날랐다고 한다.

정말 대륙은 다르다.

커다란 바위에

지관(止觀)~~!!이란 글귀가 새겨져있다.

~여기 멈춰서서 보라~! 는 뜻이다.


옥병루에서 A팀과 B팀으로 나뉘었다.

다리가 아프신 분들은 B팀으로  덜 힘든 코스로 내려가고

난 A팀으로 천도봉을 택했다.

황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천도봉 입구의 우측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 "붕어의 등"이란곳을 지나고

다시 세 개의 석굴을 지나면 천도봉에 도달하는데

황산에 가서 천도봉을 안 오르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노도구에서 잠시 쉬고 A팀 23명은

비를 맞으며 힘차게 계단을 올라 천도봉에 도달..

안개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였지만

"천교"를 건너 정상봉에 올랐다.

넘 황홀하고 기뻐서 춤이라도 추고 싶었다.

조금 오래된 아저씨가 팩 소주를 꺼내어 계란 안주에 한 잔씩 돌린다.

천도봉에서 정상주를 마셔야 기운이 난단다.^^

신비스런 천도봉 정상에서 한참을 인증샷 날리며 다들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스스로 대견함도 느끼면서...








飛來石(비래석)

우주에서 돌이 날아와서 박혔다는 전설이 있다.

믿거나말거나 ㅎ ㅎ



광명정 옆 기상관측소


연화봉 아래 무슨 바위?



북해호텔 앞


유명한 소나무 "영객송"

비래석 앞에서


북해호텔에서 나오는 길에..우의입은 여자들 ^^

상의 10위엔,하의 10위엔

우리돈으로 2천원씩 받는다.

앞에 단추로 된 것은 5천원 ^^



아무곳에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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