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랑 산수유나무 꽃이 비슷하여 구분하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많지만,
#때죽나무랑 #쪽동백나무도 그러하다.
두 나무는 같은 집안으로 때죽나무과다.
지난 구 금욜 서오릉에서 때죽나무를 보았다.
그럼, 쪽동백나무랑 때죽나무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쪽동백나무 꽃은 위의 사진처럼 20송이 정도가 모여 포도송이 같은 꽃송이를 보여주고 있다.
꽃대는 때죽나무가 2~5개씩 모여 짧은 꽃차례를 만드는 것과 달리
20여 송이씩 긴 꼬리모양의 꽃차례를 만들어 아래로 처져 달린다.
때죽나무가 나무 전체를 꽃으로 덮은 느낌인데 비하여
쪽동백나무는 커다란 잎과 잎 사이에 뭉게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 같다.
보통 쪽동백나무 꽃은 때죽나무 꽃보다 빨리 핀다고 한다.

[쪽동백나무 꽃몽오리]
쪽동백나무 잎은 손바닥만큼 크고 원형에 가깝다.
사실 잎모양만 보고도 쪽동백나무임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동안 잘 몰랐는데 '쪽동백나무가 이것이오'하고 눈도장을 찍었으니
두 나무를 구별할 수 있을 것 같다.

산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지만, 요즘은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가 때죽나무이다.
봄이면 수많은 꽃들이 아래를 향해 일제히 피는 것이, 마치 종을 달아 놓은 것 같은 모양새다.
은은한 향기도 좋다.
잎이나 열매에 독성이 있어 그 가루를 빻아 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죽어 떠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때죽나무.
그러나 영어로는 'snowball'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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