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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없는 주막-신윤정

번지없는 주막-신윤정.mp3
2.69MB

#번지없는 주막

1973.09.16 백년설 독집앨범(나그네설움/대지의항구)

작사 추미림

작곡 이재호

원곡 백년설

Cover. 신윤정

 

1.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3.깨무는 입살에는 피가 터졌소

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구려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 없는 그 술집을 왜 못잊느냐.

 

 

백년설  최초 가사

1.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재질 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석유등 불빛 아래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 비도 처량쿠려
새끼손을 걸어놓고 맹세도 했건만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3.아주까리 그늘 아래 가슴 조이며
속삭이던 그 사연은 불같은 정의였소
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 구려
그립구려 그리워요
정녕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