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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미씨의 외출/김란영

미씨의 외출/김란영


모처럼 멋을 내고서 집을 나섰네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 설레네

새로 한 머리는 왠지 어색했지만

그동안 아껴둔 원피스는 너무 마음에 들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시선 속에

지난날 나를 쫓아다니던 얼굴들이 생각나

아직도 사람들 눈에는 내 모습 고와 보이나봐

쇼윈도우 앞에서 내 모습 비춰보네 화장을 고치네

작은 길가 카페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 마셨네

예쁜 선물가게에 들러 사랑하는 사람 선물을 사네~~

사랑하는 사람 옷을 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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