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잎 한점 없는
나무 가지끝에
매달린 연꽃
그 위로 비가 내린다
상아빛 고고한 자태로
아직도 덜깬
세상의 잠을 깨우다가
화들짝 놀란가슴
꽃잎으로 부풀어올라
살며시 구부러진 가지에
순백의 연꽃 달아놓고
봄을 노래하네
빗방울도 꽃잎에 입맞추며
그리움을 노래 부르네.
2021.03.27 S.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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