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함께하면 외롭지 않다고 했을까
누군가 곁에 있어도 외롭고
채워지는 공허함만이 마음을 두드리는데
차라리
함께하기보다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게
더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외로움을 달래기보다
나를 달래는 게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몸을 움직이고
책과 영화를 보며 보내는 시간
누구나 다 외롭다면
누군가는 한 번씩 즐거워야 하니까
나를 위한 시간 안에서
나에게 필요한 일을 하자
외로움보다
나를 달래주자
나를 챙겨주자
- 소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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