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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수들의 지침서2

가수들의 지침서 2

필자가 가수 김용임이를  성공시키까지 무려 10여년 이상이 걸렸다 목소리 칼라가
너무 좋아 메들리를  시키려고
전속했었다 허나 음반을
낼 때마다  계속 상품이 팔리지 않아 여러번 실패한 나머지
사업이 힘들고 말았다 10여따블 이상 낼 때까지는 필명을 가수 "김미란"으로 했었다 그래서 이 가수를
포기할까 몇번 고민도 했었다
3년이란 세월을 쉬어가면서
절치부심 끝에 다시 마음을 추수려 가수 강달님도 전속이
돼 있어 먼저 그 가수에게
포커스를 맞춰 연습용 MR을
만들었다 마침 두 가수에게 반주 KEY가 맞아 서로 연습하라고 반주 음악을 건네주었다  필자 생각엔
분명 김용임 목소리가 매력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실패했던 요인을 분석했다
첫째 가수가 멜로디 소절마다
지루하게 꺾고 뒤집는 소리를
자주 쓰고 바이브레이션도 너무 자주 쓰다보니 너무 악보의
정석과는 벗어나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피나는 연습을
시키면서 악보대로 정석으로
부르라 주문했고 가급적 뒤집고 꺾는 소리는 자제하라고 주문했으며 가사 발음을 정확히
입을 크게 벌리고 뱃 속에서 우러나는 목소리로 힘을 주어
노래하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래의 강약처리를 잘 활용해주고 곡마다 가사내용을 잘 파악하여 적당히 감정을  처리하라고 했다 나 역시도
여기서 사업이 실패하면 이젠
더이상 갈 곳이 없기에 가수의 노력과 내 집념이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마지막 취입을 끝내고 또 김미란이란
이름으로 테이프를 음반시장에 내려니  두려웠다 가수에게 이름을 바꿔보자고 했다 실패한
음반이 많아 이미지가 판매업자들에게 낙인이 찍힐까봐 더 더욱 무서웠다
내가 이름을 지어줄까  했더니
본인도 이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가수생활을 접으려고 하니 그냥
본명으로 기념테이프 하나
간직하고 싶다 해서 가수이름
본명으로 김용임이를 다시
태어나게 만들었고 메들리
메인 타이틀은 "트롯트 대배과"
란 제목으로 음반시장에 심판을
받고자 출시했다 헌데 상품을
내놓자 마자 주문이 쏟아지며
상품이 불티나게 전국 음반시장을 강타하는 것이었다
두사람의 집념어린 노력이 없었으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후로 승승장구하여
계약에도 없는 신보음반을
제작하여 1집 "의사선생님"
2집 "열두줄" 3집 "사랑의 밧줄"을 만들어 대중들의
가슴 속에 그 이름을 각인시켜
놓았다 아마도 가수에게는 메들리를 부르게 된 힘이
본인의 노래실력을 향상시켰고
그게 원동력이 되어 오늘날 방송가수로 살아남아
인기를 얻고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성공시켜놓고
누가보면 떼돈이나 번 것처럼
인식하지만 그때 사업은 테이프
밖에 없어 마진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사업에 기초는 닦았으나
큰 재미는 보지못했다
그동안 실패했던 음반이 너무 많았고 필자가 생각했던 방송국의 독집앨범 홍보가
신인가수를 업고 가기엔 너무 힘에 부쳤고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다는 점을 역설하고자  한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
그후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한가지
부인할 수 없는건 가수 강달님씨하고 지금도 소원하게 지내며 나를 섭섭하게 생각한다
두 사람의 운명이 순간에 엇갈렸기  때문에 심정은
이해한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미웠던 마음 이제 그만
접었으면 한다 두 사람의
빛과 그늘이  때로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많다
가수 여러분들 음반을 낸다고해서  다 가수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필자의 경험을 모아 다음편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작곡가 김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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