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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마음 뺄셈

세월 따라
얽히고 설킨
수많은 인연의 고리

나이 더 할수록
버거운 인연들을
서서히 털어낸다

마음이 가벼워야
몸도 가볍고
건강하게 사는 길

마음 곳간에서
하나둘 뺄셈하고
더 가볍게 가볍게

내가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딱 그만큼만.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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