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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국 운대산(雲坮山)

중국 운대산

 

 

 

 ♤중국의 오대악산中  운대산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첫 인상이 좋은 사람 ,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

곰 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요.(여러분들은 어떤 유형에 속하시나요? ㅎ)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릅니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워 보이는 사람,
만나면 시간이 빨리가는 느낌의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시간이 가는게 너무나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이렇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아~!!그러면 우리들의 기다림이 있는 곳으로 살짝 모셔 갈테니 태클이나 폭력은 사양합니다^^*~

 

DAY_1

때는 바야흐로 모란꽃 화사하게 피어나는 늦은 봄,

연초록 잎새들이 수줍은 바람에 간지러움 태우는 5월 하순에

한밭 토요산악회  해외파19명과 서울 새내기 2명이 인천국제공항 3층 B카운터앞에서 랑데뷰를 했습니다.

 

두 팀의 21명 산꾼들은 16시30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KE8809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떴지요.

좌석번호가 45번인 꽃구름은 젤 꼬랑지 화장실 바로앞에

백두대간이랑 둘이 앉아 기내 도시락을 먹으니 묘한 맛을 느낍니다.ㅋ

어쨌거나 우리들의 목표는,

 중국의 오대악산에 발자욱을 남기려 가는 것이기에 눈 꾸욱 감고 "정주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기내에서 먹은 닭가슴살이 내 가슴에 닿기도전에 또 중국 현지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라네요 ㅠㅠ (위장병 날것 같음^^)

회전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마다 기름범벅이 되어 젓가락질도 힘겨워서

 대충 집어삼키고  얼른 준비해 간 커피를 타서 마십니다.

 

[해천가일 4성급 호텔]

 

DAY-2

        07:00 기상/호텔 조식

        08:00 운대산으로 이동(버스-2시간소요)

        10:00 운대산 수유봉 트레킹 (2.0 H) 높이:1,308M

        12:00 중식 후 운대산 협곡 트레킹

        16:30 낙양으로 이동(1시간30분)

        18:00 현지식 석식- 호텔/휴식

 

중국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시로부터 98km 북쪽 초작시에 있는 운대산은

중국이 지정한 10대명산중 3위이며,중국의 詩人 도연명이 무릉도원의 모델로 꼽았다고도 하고,

중국에서 신선으로 비유되는 죽림칠현이 노닐었다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

(죽림칠현이란?

 중국의 위와 진나라시절 완족.혜강.산도.향수.유영.완함. 왕융을 가르킵니다.)

 

행사 일정표엔 4성급인데 첫날은 3성급으로 조금 꼬진 해천가일( HAITIAN  HOTEL)호텔이지만

여자 둘이서 지내기에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운대산 협곡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하룻밤 지낸 호텔에서 07시 기상하여 호텔식 아침식사를 하고 전용 버스로 2시간을 이동하면

10:00 시부터 수유봉 트래킹 시작~~~가파른 계단으로 정상까지 등정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런치타임에 들어갑니다.

기본으로 맥주는 테이블당 두병씩 나오고  한국 소주는 수동으로 올라옵니다.(O2린..ㅎ)

이 세상에 술이 없으면 주당들은 어떤 재미로 살까요? ㅎㅎㅎ

기분좋게 한 잔씩 반주로 들이키니  얼굴에 화색이 돌고 다들 이뻐 보입니다.

그 기쁜 마음으로 오후 일정인 운대산 협곡 트레킹에 한마음으로 참석..

 

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기이한 분재협곡인 "홍석협" 과 샘과 폭포가 어우러진 "천협곡"을 감상하기위해

또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힘찬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암봉들이 눈앞에 버티고 서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중에 황산,노산에 이어 3위를 자랑한다는 운대산...

 

 

 

운대산~~하남성에서 유일하게 국제적인 첫 지질공원과  국가급 명승지

                                                      전국 문명 관광지구 국가 첫 5A급  관광지역  국가 자연유산 

                                                         국가 산림공원 국가 수리 명승지 국가급 미후 자연보호구

                                                           국가문화사업 시범단지 등 칭호를 수여받은 명승지이다

                                                              

                                                     운대산은 기이한산 절묘한 물 경치와 험난한 봉우리  

                                                        그리고 험난한 골짜기로 경치는 색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운대산입구 단체사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숭산과 장가계가 7위와 8위에 속하는걸 보면,

 이 산이 얼나나 아름다운 산인지 알 수 있겠죠.

홍석협은 총길이 2km의 협곡으로 샘물,폭포,계곡등 ...여러가지 경치가 한 골짜기에 모여 있으며,

14억년전 지각운동으로 조성된 독특한 붉은 암석군과, 기암절벽이 진귀한 풍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홍석협은  운대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붉은 색의 기묘한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녹색의  절묘한 물로 명성을 떨쳐 일찌기 황하 제일기협으로 알려진 곳이라고 한답니다.

 바위속 철분 때문에 협곡이 붉은색이라 "홍석협"으로 붙여졌으며, 갈라진 절벽사이로

 이어진 2km의 인공 다리와 계단으로 이어진 협곡운대산이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이 협곡 때문일 듯 합니다.

제대로 된 배경으로 함께한 님들을 사진에 담아볼려 해도 밀려드는 관광객들 틈에서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홍석협

 

 

 

화산북점(역)광장

 

 

 

자방댐 난간에서..심플언니랑

 

 

 

 

 

 

 

 

 

 

계곡에 이르러 보니 홍석협은 깎아지른 듯한 단애 사이를 흐르는 계곡입니다.

그 단애의 허리를 가로질러 좁은 관광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빛은 맑고 수박색처럼 푸르고. ..

그래서 이곳을 장가계와 구채구를 합쳐놓은 곳이라 하나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때마다, 관광객들은  예상밖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게 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와~~~~~!!! 감탄사의 연발이지요.

 

 

황홀한 경치에 취해 걷다보니

천정이 낮아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곳입니다.

또한 바위를 뚫어 동굴로 길을 만들어 놓기도 했어요.

고개를 숙이는 겸손함으로 자연을 배우라는 의미인지...?^^

제법 큰 소(沼)도 있고, 계곡의 물은 너무도 투명하고 맑았고,

돌다리 위와 아래에는 맑은 폭포수가  멋지게 흘러내립니다.

 

 

 

 

 

저 다리는 붙여 만든건지 자연석인지 의문스럽다.

 

 

 

순옥이랑

 

 

 

 

 

이곳에도 이끼폭포가...

 

 

물소리 좋고~~

 

 

그냥 빠져도 좋을,,,,

 

 

 

 

자방댐 난간에서 겁도없이...^^

 

 

 

 

 

 

 

 

 

 

 

 

부부팀들이 부러워서 한 번 낑겨보고..^^

 

 

중국 남자들 내가 한마디 했더니 좋아 죽는단다.^^*

 

 

 

 

노란 수건을 두른 여인은 어느나라 사람인고? ^^

 

 

 

명나라의 관리이던 "서이정"이라는 사람이 이 홍석협을 보고 詩를 읊었다네요.....

 

[어느 해에  정교한 연장으로  산이 쪼개어 졌는지...

 새가 날개짓 하며 날아 오르니 한 줄기가 열리고...

 석양은 산에서 기울어지기를 싫어하며...

 차마 지난 날로 돌아갈 수 없어 다시 맴돌고 있구나...]

 

 

 

이건 무어라고 불러줘야 될지..?

 

 

 

 

장미인지 찔레꽃인지..어중간한 모양이다

 

5월에  싸락눈이 내려 꽃이 추위에 떨고..

 

정향은 온 산에 진한 향기를 날린다.

 

 

 

 

물이 풍부하지 않은 "천폭협"에서 낙담했던 실망이 충분히 보상되고도 남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바위구멍 사이에서 많은물이 흘러내리는가?....

 

바위의 중간에 뻥 뚫어진 나비석.....

그위로 비단같은 이끼를 타고 미끄러지는 수많은 보석들.....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뭐라고 표현할 미사어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흥분과 가슴 벌렁거림으로 운대산의 하루를 살포시 접을까 합니다. 

배경음악:月亮代表我的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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