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서 12년간 살면서
10년은 양천문화원에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 한 것 같다ㆍ
그 중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
서예교실, 사군자,캘리그라피는
정서순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ㆍ
5년전에 은평구로 이사를 오면서
모든 취미활동을 접었지만
그래도 정신이 흐려질땐 붓을 들곤한다ㆍ
오늘낮엔 목동에서 한글서예를
가르치신 선생님과 만남을 가졌다ㆍ
선생님의 서예교실이 우리집 옆에
있어서 자주 왕래도 하고
큰언니처럼 지낸 추억이 있기에
5년만에 점심식사 약속을 하고
서실에서 반갑게 만나
목동오거리 추어탕집에 가서
뜨끈한 추어탕을 먹으면서
회포를 풀었다ㆍ
때론,엄마같기도 하고
배려심 깊은 언니처럼
날 반겨주셨다ㆍ
그리고,
헤어짐이 아쉬운지 추어탕을
집에 가서 먹으라며
포장해서 손에 쥐어 주셨다ㆍ
목동역으로 걸어오면서
선생님이 오래오래 붓을 들 수 있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ㆍ
'채운◈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경 총동문회 영산중.계성중 &신년회 (0) | 2024.01.27 |
---|---|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 (0) | 2024.01.26 |
#샛문과 여백[감동실화]펌글 (0) | 2023.12.15 |
한국문화예술인협회 송년의 밤 923,12,06) 수 (0) | 2023.12.08 |
또 한달이... (0) | 2023.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