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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강화도 풍물시장 밴댕이번개

김포 한강중앙공원  남일뮤직쇼
공연을 마치고
일행 4명은  자동차 핸들을 돌려
강화도로  달렸다
달리는 차창으로 보이는 연초록의
잎사귀들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반쯤 열린 문틈으로  시원한 바람이
가슴 설레이게 했다ㆍ
김포 장기동에서 50여분을 달리니
강화군 풍물시장이 보여
얼른 주차를 시키고
시장 2층 식당가로 올라가
예전에  맛나게 먹었던 집을 떠 올리며
놋그릇집을 찾는데
몇 년 사이  인테리어가 조금 변경되어
평상처럼 높았던 가게는 전부 의자로
바뀌었지만 놋그릇은 여전했다ㆍㅎ
그리하여 일행은 빈자리에 앉아
밴댕이회 모듬셋트를 주문하고
강화쌀로 빚은 인삼생막걸리를 
 한 잔씩 들이키니
아흐~~~미챠아 ^^
옆에 누가 쓰러져도 모를

인삼의 쌉싸름한 맛과 대추의 달달한 맛이 잘 버무려져

담백하고 감칠맛나는 술맛이넹 ㅎ
처음 인삼막걸리를 맛 본 언니는
밴댕이회와 막걸리에 반해서
매주 풍물시장에 가잔다 ㅋ
실컷 먹고
언니가 한 병씩 사 줘서
집에 가져온 막걸리는 이틀째 두잔씩 마시고  아직도 두 잔정도 남겨 두었다ㆍ
내일은 4월의 마지막날이니까
혼자 마시려고 아껴 두기로 한다ㆍㅎ
혼자 외롭고 과롭다고 해도
세상은  넓고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ㆍ
늘 좋은 생각으로 살다보면
내게도 좋은 날 오지 않을까~~^^

 

 

#밴댕이가득한놋그릇집

#강화인삼생막걸리

#강화풍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