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봄이 되니 풀꽃이 한창이다.
보는 이 없어도 풀밭에 어여쁘게 피어난다.
나태주 시인이 풀꽃에서 노래하듯
자세히 봐야 보인다.
그냥 스치면 보이지도 않는다.
발걸음을 멈추고 들여다보면
사랑하면 아름답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나태주 시인이 말한 풀꽃은 이런 꽃들이 아닐까???
#벼룩나물
벼룩나물은
하얀 꽃잎에 노란 꽃술을 달고 있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흰색이 그냥 흰색이 아니다.
품격있는 흰꽃이다.
들별꽃이라고도 부르는 곳이 있지만 정식 이름은 아니다.
벼룩나물은 두해 살이 풀이다.
세대에 따라서는 추억이 깃든 꽃이다.
지역에 따라 벌금자리라고 해서 이른 봄에 나물도 뜯어 먹기도 했으니까요.
벼룩나물 영문명은 Bog chickweed
꽃말은 '기쁜 소식'
#유럽점도나물
유럽점도나물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등재되지 않은 그야말로 풀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정말로 허접한 꽃이다
꽃이름에 유럽이 붙었다는 애기는 점도나물도 있다는 반증이다.
물론 점도나물도 있다고 하는데 보기 어렵고 어렵다고
점도나물은 꽃봉오리가 붉은 빛이 감돈다고 하는데,
유럽점도나물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흰색이다
유럽점도나물 꽃말은 '순진'
#꽃마리
꽃마리는 3월부터 7월까지 핀다.
꽃 지름이 2mm 정도에 불과하고
연한 하늘색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꽃대가 동그렇게 말려 있으며,
꽃이 위로 올라가면서 핀다.
초봄에는 꽃대가 작아서 땅바닥에 붙어서 꽃이 피며,
갈수록 꽃대가 위로 올라온다
2년생 풀이다
꽃마리 영문명은 Common Asian trigonotis
꽃모양은 물망초와 비슷하다
꽃마리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봄맞이
봄맞이는 위에 소개한 벼룩나물이나 꽃마리에 비하면 꽃이 엄청(?) 크다.
커봤자 눈에 보이는 정도지만...
하얀꽃이 참 곱다
1년 또는 2년생 풀이다
봄맞이 영문명은 Umbelled rockjasmine
키가 5-10cm 정도 되는데 꽃대가 가늘고 가냘퍼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살랑살랑 흔들린다
봄맞이 꽃말은 '봄의 속삭임'
#주름잎
한해살이 풀로,
키가 5-10cm 까지 자란다.
초봄에는 작은 키에 땅바닥에 붙어서 꽃을 피우다가 천천히 키가 자라면서 꽃 높이도 높아진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꽃에 가시(?)가 돋아있다
주름잎 영문명은 Asian mazus
주름잎 꽃말은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출처:자연이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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