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07일 금요일/흐리다가 갬
절기상으로 흰 서리가 내린다는 白露(백로)인데
하늘은 검지손가락으로 찌르면
금방이라도 푸른물이 뚝뚝 떨어질 것 만같이
맑고 푸르고 너무나 아름답다.
마치, 남도 여행때의 순수한 우리들 마음처럼 말이야^^
어제 자정을 지나 귀가하셔서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눈이 시리도록 듬뿍 적신 초록융단의 녹차밭 인증샷 감상하면서
툭툭 털고 일어나 가을을 맞이해야겠다^^
어젯밤 광화문역에서 택시가 쉽게 잡히질 않아
무거운 짐 어깨에 둘러매고 양손에 들고.....
지나는 사람들이 가출한 여자인줄 알고 자꾸 쳐다봐서 조금 부끄러고 무서웠다 ㅎ
그러나,끝까지 택시가 올때까지 30여분을 기다린끝에 무사귀가했다.
오늘은 왠지,서랍을 정리하다 툭 떨어진 낡은 수첩에 적힌 이름마다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싶어지네.~^^
아침일찍 비몽사몽간 일어나 양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서예휘호대회에 나가서 붓글씨 몇 자 쓰고 얼른 들어와
어제의 남도를 떠 올려본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창밖 들판의 익어가는 곡식과
가로수들의 가을노래 들으면서 우리네 인생길도 계절에 연관지어 봤다.
알곡처럼 조금씩 익어가는 우리는 힘의 원천인 노래에 살고 질 것이다.
코스모스가 삼색 양산을 편 채 들판을 걸어가는 구월~~
내일아침 된 서리에 무너질 꽃이라해도
우린,누구나 즐겁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대 생각에 숨기지 못하고 물들어가는 저 나뭇잎같이
우리 서로 익어서 사랑의 노래로 승화시켜보자^^~~
대한다원 올라가는 입구 삼나무길
김명엽 지휘자선생님의 사모님이자 쇼프라노파트 김명호여사님
배롱나무
꼬불 삼나무....어린나무가 꼬부라졌는데 특이해서 화분으로 옮겨 심었단다.
지금은 특별대우를 받는 삼나무...^^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 (주)보성다원을 관광농원으로 개방한 곳으로
1957년에 시작해 반세기를 내다보는 내력있는 차 관광농원이다.
대한다업에서는 1959년 해발 350m 보성 오선봉 주변에 대단위의 녹차밭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녹차 12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애드밸룬 같은 동심으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녹차밭
배롱나무(흰색)
배롱나무(목백일홍)
청포도밭에서
애드밸룬같은 마음
점심식사를 한 하생촌...민물 은어튀김과 매운탕집의 개는 왜 지붕에 ...
먹고버린 수박씨에서 수박이...
은어튀김과 민물참게매운탕집....하생촌
저녁식사를 했던 대원식당....한 상이 그대로 날라온다.
상다리가 부러질정도의 남도한식집
드라마 촬영소에서 윤정이도 포즈를...
순천에서 저녁식사후 버스에 타기전 저녁놀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하루를 마감하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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