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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행사

 

한국의 전통 명절. 음력 1월 15일이며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2023년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되어온 명절인 대보름도

설날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농사력(農事曆)으로 볼 때 이 시기는 대보름에 이르기까지

걸립(乞粒)을 다니면서 마을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이다가

농사철로 접어드는 때이며,

마을공동의 신격(神格)에 대한 대동의례·대동회의·대동놀이 등이 집중된 때이기도 하다.

 

작은 보름에는 수숫대의 껍질과 속대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라서

물감으로 채색한 뒤 벼·보리·밀·옥수수·콩·목화 등의 이삭 모양을 만들어

짚단에 꽂아 긴 장대 끝에 묶어서 집 옆에 세우거나 마구간 앞 거름더미에 꽂아놓는다.

이것은 낟가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해 오곡이

낟가리처럼 풍성하게 여물어줄 것을 바라면서 즐기는 행사였다.

이 행사는 그 유래가 매우 오래 되었으며

내농작(內農作)이라는 궁중의식으로 채용되기까지 했다.

 

음력 1월 15일 대보름에는 집집마다 약밥을 만들어 먹었으며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다.

이날 밤 들판에 나가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아이들은 연띄우기·바람개비·꼬꼬대·실싸움·돈치기 등을 즐겼으며,

어른들은 다리밟기·편싸움·횃불싸움·줄다리기·동채싸움·놋다리밟기 등을 했다.

이와 같이 대보름날 밤에는 온 마을이,

때로는 마을과 마을이 대결하는 경기를 조직하여 집단적으로 즐겼다.

통명농요(通明農謠)가 전해지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통명동 골마을의 1980년대 정월 대보름 행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보리기풍[麥祈風] :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보리 풍년을 위한 점치기이다.

각 가정마다 수수깡을 잘라서 보리 모양을 만든 뒤 이것을 거름 속에 꽂아두었다가

대보름 아침에 거두어 불사르며 거기서 나온 재를 모아둔다.

이 재를 봄보리 갈 때 뿌리면 보리농사가 잘 된다고 한다.

 

② 보름밤 지키기:정월 열나흗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 하여 잠을 자지 않는다.

자는 아이가 있으면 눈썹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놓는다.

 

③ 찰밥과 묵은 나물:대보름날 새벽에 찰밥을 먹는다.

찰밥은 멥쌀·찹쌀·조·수수·보리 등 여러 가지 곡물을 넣어 지은 오곡밥인데,

찰밥에는 고사리·시래기·호박고지 등 묵은 나물과 콩나물 등의 나물이 곁들여진다.

대보름날 오곡밥을 지으면 먹기 전에 나물과 함께 성주·조왕·삼신·용단지 등

집의 주요 가신(家神)에게 먼저 떠올린다.

찰밥을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여겨

대보름날 '나무 아홉 짐과 찰밥 아홉 그릇 먹는다'는 말이 있다.

특히 자기집 찰밥뿐만 아니라 여러 집의 찰밥을 먹는 것이 좋다.

 

 부럼:대보름날 저녁에 부럼을 깬다. 밤과 같은 경과류를 딱 소리가 크게 나도록 깨문다.

부럼을 깨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져서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여겼다.

 

 귀밝이술:새벽에 찰밥을 먹은 뒤 맑은 술을 마신다.

아이들에게도 조금씩 마시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눈이 잘 보인다고 믿는다.

 

⑥ 새쫓기와 모기날리기:농사철이 되면 참새 때문에 피해가 많으므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새를 막기 위한 예방을 한다.

아이들이 논이나 들에 나가

"후여 후여" 하면서 새 쫓는 시늉을 하는 것이다.

집의 마당이나 논·들에 서서 모기 날리는 시늉도 한다.

 

⑦ 소밥주기[農占]:대보름날 아침에 찰밥과 나물을 키에 담아가지고 외양간에 가서 소에게 준다.

이때 소가 밥과 나물 중 어느 것을 먼저 먹는가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달맞이: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하기 위해 초저녁 달이 뜨기 전에

산이나 동산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이때 꽹과리·징·북 등 갖가지 악기를 동반한 농악패가 함께 올라간다.

보름달이 떠오르는 순간 농악대 중 상쇠가 악기를 울리면

달맞이하러 나온 사람들이 모두 머리를 숙이고 마음 속으로 소망을 빈다.

 

⑨ 달점[月占]:보름날 저녁에 떠오르는 달의 빛깔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달의 빛깔이 붉으면 가뭄으로 인해 흉년이 들고,

달이 허옇게 비추면 비가 많이 내려 풍년이 든다고 한다.

이밖에 달이 뜨는 위치에 따라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⑩ 불놀이:달맞이 하러 동산에 올라갔다가 불놀이를 한다.

깡통 속에 솔방울이나 관솔을 넣어 불을 지핀 뒤 깡통을 돌리면

불꽃이 원을 그리는 듯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동제(洞祭)`: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제를 올린 후 크게 굿을 한다.

정월 대보름 밤이면 마을의 수호신인 골매기에도 제를 지낸다.

제를 지내기 전 골매기돌에 왼새끼 금줄을 치고

금줄 사이사이에 백지를 드문드문 끼워놓는다.

정월 대보름 낮에는 골매기 주변에서 농악을 울리며 한바탕 논다.

 

⑫ 귀신날:정월 열엿새를 귀신 달기날 또는 귀신날이라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예방주술을 행한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부터 전통 공연까지,

추운 날씨 속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TOP5를 소개합니다!

 

 

2025 정월대보름 행사 추천 서울 TOP 5

 

 

송파구 정월대보름 행사

송파구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 공연을 비롯해 주민들의 소원지를 새끼줄에 엮어 태우는 달집 태우기, 약식(약밥) 만들기, LED 쥐불놀이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일정 : 25년 2월 12일 수요일 18:00 ~ 21:00
  • 장소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 문화실험공간 호수 주차장 일대
  • 내용 : 송파다리밟기, 청사초롱 행진, 고사 및 비나리, 달집(소원지) 태우기 등

 

송파 정월대보름 행사 홈페이지

 

📍주요 프로그램 

  • 송파다리밟기
  • 달집(소원지) 태우기
  • 약식(약밥) 만들기
  • 가훈·휘호 쓰기
  • 하하호호 그림 그리기

 

 

남산골 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남산골에서는 가정의 액운을 막고 한해의 형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공연부터, 달집 태우기, 부럼 나눔, 국순당이 운영하는 귀밝이술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일정 : 25년 2월 12일 수요일 14:00 ~ 19:00
  • 장소 : 서울 중구 퇴계로 34길 28,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
  • 내용 : 달집소원, 부럼나눔, 귀밝이술 체험, 길놀이 및 연희 공연
  •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충무로역 3,4번 출구)

 

남산골 정월대보름 체험 알아보기

 

📍주요 프로그램 

  •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
  • 달집 태우기
  • 세시체험
  • 부럼 나눔
  • 귀밝이술 체험

 

 

도봉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도봉구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일정 : 25년 2월 12일 수요일 17:40 ~ 19:00
  • 장소 : 서울 도봉구 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중랑천변)
  • 내용 : 달집 태우기, 불꽃놀이, 소원지 쓰기, 푸드트럭 운영

📍주요 프로그램

  • 태권도 시범단 공연
  • 미디어 타악
  • 소원풀이 경기 민요
  • 달집 태우기
  • 불꽃놀이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현대적 의미를 담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일정 : 25년 2월 12일 수요일 10:00 ~ 16:30
  • 장소 :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 내용 : 소원빌기, 겨울 민속놀이, 정월대보름 영상촬영, 무드등 만들기 등

📍주요 프로그램

  • 겨울 민속놀이
  • 정월대보름 영상촬영
  • 양말목으로 액막이 북어 만들기
  • 보름달모양 무드등 만들기
  • 정월대보름 풍속도안 컬러링

 

창동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

도봉구에서 진행되는 또 하나의 행사, 노해랑길 민속놀이 한마당입니다. 오곡밥, 나물, 부럼 등의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전통 놀이와 윷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일정 : 25년 2월 12일 수요일 11:00 ~ 16:00
  • 장소 : 서울 도봉구 창동역사문화공원 및 도봉갤러리
  • 내용 : 음식 맛보기, 지신밟기, 소원 편지 쓰기, 윷놀이 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

  • 오곡밥, 나물, 부럼 등 음식 맛보기
  • 지신밟기
  • 소원 편지 쓰기
  • 입춘첩, 윷점, 달집 태우기
  • 윷놀이 대회(신청자 대상)

2025년 2월8일 오후 3시~정월대보름 민속축제

  • 양천구 안양천 둔치 야구장(신정교아래)
  • 안양천로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