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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앵봉산 시산제

2025.02.15 土
북한산836 산악회 시산제

2025년  2월15일 토요일에
북한산이 훤히 보이며
기도발이 좋다는
앵봉산 헬기장에서
산악회의 활성화와
회원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고
산행의 안전과 즐거움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왔다ㆍ

인원은 조촐하게 10명 참가했지만
누구보다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소수정예의 조직이다ㆍ
전날 참조기 찜이랑 오색나물과
동태전을 나혼자 준비하고,
아침에 갈현동에서 젤 맛있게 해주는
종로떡집에 주문한 팥시루떡을 찾으러
총무님들과 함께 가서 차에 싣고,
성모병원 옆 오른쪽에 위치한
시연사 절  주지스님께 부탁해서
주차를 하고, 뒤에 도착한 산우님들과
절 입구에서 만나 짐을 나누어
앵봉산 정상까지 올나가니
미세먼지가 심해 만경대.인수봉이
희뿌옇게 보였다ㆍ
그래도 산신님은 보고 듣고 하시니
정성들인 음식을 차려놓고
제를 올렸다ㆍ
축문은 내가 미리 붓글씨로 써 놓은것을
대장님이 낭독하시고
모두들 절을 올리고 시산제를 마쳤다ㆍ
그리고,여총무님이 끓여온
부산 (심봉사눈뜬어묵)어묵탕으로 속을
데우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시루떡은 입안에 팥내음으로 퍼졌다ㆍ
떡 안좋아 하는데
찹쌀 팥시루떡은  달지않고 참 맛이좋았다ㆍ

신임회장님이 기증하신 구기자酒로
목을 적시고
봄동겉절이,나물에 밥을 먹고
위장이 든든해 질 때
하산을 했다ㆍ
그리고,
구파발역 주변 #노가리포차로 가서
뒷풀이를 했다ㆍ
그리고보니 작년에도 뒷풀이로
간 집이었다 ㅎ인연의 끈인가^^
한 해를 무사태평으로 기원하는
큰 숙제를 끝내고나니
긴장감도 풀리고
코피도 쏟아졌다ㆍ
며칠간 장도 보고
준비사느라 신경 쓰였나보다ㆍ

이제 신경 쓸 일은
신곡 연습과 녹음이다ㆍ
화요일에 파주 월롱으로  연습을 가는데
집에서  목을 풀어야겠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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