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초에 받은 신곡을
일년간 쉬엄쉬엄 연습하다가
오늘 갑자기 녹음을 떴다ㆍ
생업으로 늘 바쁘게 지내다가
날씨도 따뜻하고 하루라도
사진빨 받을때 앨범 제작하려는
나의 수작이다 ㅎ
그런데,어젯밤 변수가 생겼다ㆍ
잠이 오지않고 뭔가 허전한 마음에
얼마전 지인이 준 서리태콩으로
강정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헌 냄비에 서리태를 볶는데 한참 볶아도
까만색이라 익었는지 육안으로 알 수없어서 숟가락에 몇 알을 떠서
입에 갔다댔는데
순간,앗~~뜨거~!
잠이 확 달아나고
거울을 보니 윗입술에 물집이 살짝 생겼다ㆍㅠㅠ
찬물로 입을 샤워시켜도 이미 하얗게
자욱이 나서 얼른 화상연고제를 바르고
계속 강정 만들기에 바빴다ㆍ
커다란 웍에 물엿+설탕+식용유를 알맞게 넣고
볶은콩과 들깨를 부어 설겅설겅 저으며
자작하게 접착이 때까지 불 조절을
하며 정성을 들였더니
아주 간도 잘 맞고 맛있는 서리태 강정이
만들어졌다ㆍ
그리고,잠들기전에 데인 상처에
마데카솔 연고를 바르고 자고나니
아침엔 흉하지는 않아 다행이었다ㆍ
하필이면 ,작곡가 최강산 선생님과 신곡 녹음을 하기로 한 날에
입술에 상처도 나고 입안까지 헐어서
최악의 컨디션으로 녹음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ㆍ
신곡 앨범에 추가할
기성곡도 10곡 녹음 했는데
연습도 없이 두 번만에 전부 끝내고 왔다ㆍ
그래도 마지막 동요 한곡은
사모님께서도 넘 듣기 좋다고
동요 부르기 최적화된 보이스란다ㆍㅎ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치면 달콤한 보이스의 신곡이 탄생될 것 같다 ㅎ
동요를 부를 땐, 합창단 활동할 때
우리가곡과 동요를 많이도 불렀던 추억을 떠 올려 보았다.
그때가 정신적으론 봄날이었는데,
지금도 봄( Springs )이지만 ㅎ
차일피일 미루던 일을 마무리 짓고나니 속이 후련하다ㆍ
이젠 Album jacket 사진이나 찍고
알바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ㆍ
귀갓길에 경의선과 GTX,3호선 환승역 대곡역에서 일몰을 만났다ㆍ
오늘따라 지는해가
이다지도 고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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