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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춘천 오봉산 산행


** 굿거리 **

덩기덕 덩따라라~~쿵기덕 덩 따라라~~

덩기덕 덩기덕 덩기덕 쿵 덩


* 오봉산타령 (경기민요)*

 

1.오봉~산~ 꼭대~기에 에루화~ 돌배 ~나무~는

가지 ~가지~ 꺽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후렴)에헤~요~~어허~야~   영~산 홍록에~  봄바~람


2.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에~ 새 울~음도~ 처량~타.

~~~~~~~~간주중~~~~~~~~



(후렴)에헤~요~~어허~야~   영~산 홍록에~  봄바~람



3.오봉~산~ 꼭대기~ 홀로 섯~는~ 노송 남근

광풍~을~ 못이~겨 에루화 반춤만~춘~다.

(후렴)에헤~요~~어허~야~   영~산 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채색 구름이 뭉게 뭉게

만학의 연무는 에루하 아롱 아롱.


바람아 불어라 에루화 구름아 일어라

부평초 이내몸 끝 없이 한 없이 가잔다.


그윽한 준봉에 한 떨기 핀 꽃은

바람에 휘날려 에루화 간들 거리네.

오봉산 말께다 국사당을 짓고요

님 생겨 달라고 노구메 정성을 드리네.


오봉산 기슭에 아름다운 꽃 들은

방실 방실 웃으며 이 봄을 즐겨 주노나.


단발령 고개를 에루화 넘어가는 전차야

누구를 못어 에루화 갈지자 걸음 인가.


오봉산 골짜기 졸졸 흐르는 시냇물

꽃 피고 새 울어 심신이 쇄락해 지누나.

 




천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 부근엔
아홉가지 소리로 떨어진다는 구성폭포가 볼만했고
중국 원(元) 순제의 공주와 상삿뱀의 전설이 얽힌 삼층석탑
공주굴, 공주탕 등이 청평사와 함께 구경거리였다.
하산길에 배를 타고 가기위해 소양호로 향할무렵
오후에 비가 올꺼라던 예보가 맞음인가?
종일 등산하기 딱 좋았던 하늘에서 잠시 비가 내렸다.
비내리는 선착장에서 길게 줄을 서서 배를 기다리며
붉게 물든 산속에 고요히 담겨진 푸른 소양호를 바라보는것도,
소양호를 가르며 달리던 이십여분의 뱃길도
모두 인상 깊었던 추억이었다.

2003 . 10 . 12 .채운 신윤정.. 오봉산 산행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