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1목요일/흐림
己亥年 새 해도 벌써 한달이 지나는 오늘
양천평생학습원으로 걸어 가는데
잿빛 하늘에 싸아한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헜다·
그래서,뒤로 돌아보니 개인택시 한대가 빈차로 오길래
손을 번쩍 들어 타고 가서 한글서예 강의실에 들어가니
당번인 나보다 더 일찍 오신분들이 서너명이다·
10시 수업인데 40분이나 일찍 오시는분들의 아침은
무쟈게 긴 듯하다·ㅎ
당번 짝꿍인 편선생님은 무얼 해야할지도 모르는듯하며
12시에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혼자 커피포트랑 다기셋트를
캐비넷에 넣고 문을 잠그고나니
방학숙제를 다한 아이처럼 속이 후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