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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유관순...칸타타 막바지 연습시간

立春날인 2월4일에 오디션에 선발되어

오늘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인 "유관순오페라칸타타"를 연습중이다.

5층 종합연습실에서 오케스트라와의 첫 연습인데

연습 부족이 역력하다.

매일 직장일 끝내고 오시는 단원들이 많아서

시간 맞추어 간다는게 보통일은 아닌 듯...

요즘의 나처럼 백수이면 몰라도 ㅎㅎ

본래 백수가 과로사로 쓰러진다던데

내가 그 꼴이다 ^^

밤 9시가 지나니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비서진들과 깜짝 방문을 해 주셨다.

소량의 간식과 유관순의 죽음에서 헌화와 대한독립만세~!  외치는 연습을 하시기 위해서다.

3월2일 유관순오페라칸타타에 특별출연을 하신단다.

한국 역사기록물에 길이 보존될 작품이니 출연하실만도 하다.

몇 번 만세를 시키시니 자꾸 박자가 엇갈리신다 ㅎ

하도 만세부르는 퍼포먼스가 많아서, 어디서 국기를 들고 어디서 내리는지,

우리들도 아직은 헷갈린다.^^

자꾸 하다보면 120명이 기계처럼 움직일 때가 있을것이라 믿고

오늘은 일찍 잠들기로 한다.

아아..벌써 12시다.^^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연습중에 한 컷...


 서울시장님이 ...알고보니 중학교 선배님이시다 ㅎ난 여중학교지만 지금은 통폐합되어 같은 모교인셈이다.^^


이 의상을 며칠간 입고 다니다보니 교복같은 기분이 든다^^

시장님이 간식으로 주신 샌드위치 4분의 1조각이랑, 과일 몇 조각...간에 기별도 안 오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김영란법에 의거하여 속마음과 달라서 미안하시단다.법대로 사는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