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Gagea lutea, Yellow Gagea)이고, 꽃말은 '일편단심' 입니다.
중국 원산의 백합과 다년생초로 꽃은 3-4월에 황색으로
줄기 끝에 4-10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무릇의 어원은 물옷-물릇-무릇으로 물기가 많은 곳에서 피는 꽃이란 뜻이고,
사찰에서는 파, 마늘처럼 향이 강하고 양기를 돋우는 야채를 먹지 않기 때문에
향신료로 사용했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숲속의 노란별'이라 하며,
서양에서는 탄생하는 아기예수에게 동방 박사들을
인도한 베들레헴의 노란별(Yellow Star of Beth lehem)이라 부릅니다.
이른 봄의 산자락에 여리고 긴 연두색의 줄기 끝에 노란 별처럼 생긴 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작은 바람에도 끊임없이 흔들릴 정도로 연약하지만 좀처럼 꺾기지 않고 강인합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정빙화(頂氷花)라 하고 자양강장제, 진정진통제, 심장병에 약용합니다.
본종보다 꽃의 크기가 조금 작고, 잎의 폭이 2㎜ 정도인 우리나라 원산의 애기중의무릇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