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설친 겨울 긴긴밤
툇마루 밑으로 눈이 쌓이고
처마 밑으로 스며드는
파란 달빛에
옛집 그리운 꿈이
가슴 속으로 쌓여 드네
가고 또 가도
또 가고픈
눈 속에 묻힌 하얀 초가집
겨울 밤 꿈 속
눈 속에 묻힌 옛집이
눈앞을 흐리게 하네
- 박동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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