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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설날 약수터에 가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처음 맞이한 설날
밤새 하얗게 눈이 내려
가슴이 설레였다
곰국에 떡국을 끓여 나물반찬이랑 먹고
친구한테 약수터에 가자고 하니
안그래도 도로연수를 시켜준다고
5L 물통을 꺼내 차에싣고
나를 운전석에 앉힌다ㆍ
엊그제 30여분 떨어져 사시는
지인의 집에 다녀 올 때도
내가 운전을 했는데
뒷 좌석에 앉아 편한함을 느꼈단다ㆍㅎ
오늘이 운전면허 취득후
세 번째 핸들을 잡은건데
비탈길 눈길도 차분하게 안전 운전을 한다고
칭찬을 해댄다 ㅎ
집에서 가까운 악수터는 계곡을 낀 400고지, 산밑인데 오늘은 사람들도 없고
물맛도 달달했다ㆍ
차츰 자신감도 생기고
차 성능을 알아가니
낼 모레 신차를 인수받아도 두려움이
없을것같다ㆍ
이렇게 잼나는 ? 운전을 이제라도 할수있음에 운전학원에 등 떠밀어 보내준 친구가 고맙다ㆍ
설명절,친지일가는 못 만나도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ㆍ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야 할텐데
인간들의 죄가 얼마나 크기에 바이러스는
지능적으로 세상을 활개치는지~~
저녁엔 가오리찜을 만들어
땅콩막걸리 한 잔 마셔야겠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