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 作品(양천문화원)
秋思(추사)가을 심사-張籍(장적)
洛陽城裏見秋風
낙양성이견추풍
欲作家書意萬重
욕작가서의만중
復恐悤悤說不盡
복공총총설부진
行人臨發又開封
행인임발우개봉
낙양성 안에 가을바람 불어와
집에 보낼 편지를 쓰려니 온갖 생각 다 들어라
너무 바빠 할 말을 다 쓰지 못 한 것 같아
가는 사람 떠나려 함에, 다시 또 뜯어본다.
장적(張籍,766?~830?)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사람으로 자는 문창(文昌)이다.
시의 발전과정에서 볼 때
두보(杜甫)와 백거이(白居易)의 연계적인 위치에 있는 시인이다.
곤궁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높은 벼슬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유(韓愈)의 추천으로 국자박사(國子博士)가 되었으나,
눈이 멀어 태상시태축(太常侍太祝)이라는
낮은 벼슬로 가난 속에 살았다고 한다.
눈먼 그는 자기 속의 불만을 시로 표현하면서,
두보를 좋아하여 그를 배우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전쟁의 비정함과 전란 속에 겪는 백성들의 고난을
사실적으로 잘 그렸다
.
악부체의 시를 썼으며 5언 율시도 잘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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