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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흑염소탕으로 보신

어젠 보덕선사에서
주최하는 콘서트에 초대되어
가서 본인곡 두곡을 선사하고
4시쯤  지인을 만나
원당 흑염소전문점으로 달려갔다ㆍ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는데
엉뚱한 집이 나와서
다시 찍고 가는데
이젠 산속 둘레길이 나왔다ㅎ
그래서 내 폰으로 주소를 콕 찍고
가니 제대로 찾는 집이다ㆍ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이고
잠깐 기다리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밑반찬을 집어 먹다보니
보글보글 뚝배기에  맛난 탕이
나왔다ㆍ
갓지은 쌀밥에  염소고기살 한점을
소스에 찍어 얹어 입안으로 넣는순간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말이 필요없다ㆍ
이마에 송글송글 구슬땀 맺히는
온 몸이 느끼는 희열이다ㆍ
그리고,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들고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서산으로 기울어진 석양이  야자수 나무에 걸려있었다ㆍ
순간 얼마나 황홀한지~~감탄사연발~~^^
전날에도 예단포에서 일몰을 찍었지만  석양은 언제나 감동이다ㆍ
요즘 매일 스케줄로 몸은 지쳐도
마음속엔 푸른 바다가 있는 듯
기분좋은 날들이다ㆍ
오늘오후엔
서예작가 회원들의 모임에 간다ㆍ
인사동에서 먹물 튕기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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