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二杜)라고 불리는 두목(杜牧)의 漢詩를 올립니다.
산행(山行) - 두목(杜牧)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하고: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 비껴있고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로다: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하니:
수레를 세우고 앉아 늦은 단풍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로다:
서리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어라
경(俓) : 길 경, 풍(楓) : 단풍나무 풍, 만(晩) : 늦을 만, 상엽(霜葉) : 서리맞은 단풍,
한산(寒山 : 가을이 깊어 쓸쓸해진 산,
좌애(坐愛) : 坐는 因也. 사랑하기 때문에라고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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