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작은 별 하나(Another Little Star)
늦가을에서 겨울로 지나는 시간
찬 바람에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빈 가지 끝에
별들이 매달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맑게 씻기운 밤하늘
저 아득한 먼 공간에서 쉼 없이 다가오며
희미하게 반짝거리는
보는 사람 없는
저 작은 별들에도
행성들이 있어
그 별 때문에
살아가고 사랑하고
힘들고 아프고
위로하고 위로 받고
꿈꾸고
다시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친구들이 있을까...
- 백원순 님
'사색의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옥한 땅이 되기 위하여 (0) | 2023.11.27 |
---|---|
바람과 바람개비의 이유 (0) | 2023.11.24 |
고정 관념을 깬다는 것 (0) | 2023.11.18 |
다음에 봅시다 (0) | 2023.11.14 |
위기의 틈새 (0) | 2023.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