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섬 고군산군도 선유도,장자도
장자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
고군산군도 섬 중에서 가장 가운 자리 잡고 있다.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수석을 전시장 같다대장도 북쪽 끝에 가마우지섬이 있다.
하늘에서 보면 사람 얼굴을 닮은 이 무인도에는
천연기념물 검은머리 물떼새와 가마우지가 서식한다.
장자도는 힘이 센 장자가 나왔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자도 사람들은 옛날에 장자도를 장제미.대장도를 가제미라고 불렀는데
장재미와 가재미가 합쳐 장자도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장자도 최고봉인 대장봉 (142m)오르면
선유도.장자도.관리도.말도.명도.방축도.횡경도. 등
고군산군도 63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장봉에서 내려다보면
장자도 모습은 말을 닮기도 했고 가자미를 닮기도 했다.
장자도 대장봉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유람선을 타고
기묘한 바위섬들과 해안선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다.
대장봉 중턱의 선유도 방향에 할미바위가 서 있다.
할미바위 전설에 따르면
장자도에 한 선비가 부인과 한 명의 아들을 두고 살다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떠났다.
부인은 매일 산에 올라가 과거급제를 기원하며
그리운 세월을 보냈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귀향한다는 전갈을 받고 외아들을 등에 업은 채
산마루에 올라 남편이 탄 배를 기다렸는데
남편은 새 부인과 새 아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부인이 크게 상심해 돌아서는 순간,
등에 업힌 아기가 힘을 쓰는 바람에 선 채로 돌로 변했다는 내용이다.
지금도 장자도 할미바위에는 흰 천이 칭칭 감겨 바람에 나부낀다.
옛부터 섬마을 어귀엔
오래된 느티나무.소나무 등에 새끼줄에 천 조각을 꿰어 걸었다.
신목을 통해 마을의 안전과 조업 나가는 가족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장자도의 민요로는 아기를 어르며 부르는 거무타령과 어름마타령.
짧은 인생을 한탄하는 꽃타령.시집살이 노래.성주풀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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