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단톡방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1차 집단 단톡방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톡방 개설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글,
정치와 종교 등 상당히 민감한 주제와 관련된 개인의 소신이 담긴 글,
소위 말하는 ‘좋은 정보와 감동적인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자주 그리고 거리낌 없이 올린다.
심지어 몇몇 개인들은 그 단톡방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2차 집단 단톡방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기에서 고통을 받는다.
더구나 여러 개의 3차 집단 단톡방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에게 그 공해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고교동창 단톡방에서 빠져나간 친구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글과 뉴스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친구 때문이라고 했다.
많은 글을 올리는 열정적인 사람을 반기는 사람도 있지만, 이를 공해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아무튼 너무나 많은 글이 올라오면 모두 지친다.
SNS 단톡방의 편리함과 연결성의 장점은 살려가면서도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사용자들이 스스로 정착시켜가야 할 때가 되었다.
하나의 방안은 3차 집단 단톡방을 개설할 경우,
지켜야 할 "단톡방 활동 예절(수칙)"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공지사항으로 띄워놓으면 늘 보게 되므로
구성원들이 단톡방 사용 기본 예절을 잘 지키지 않을까 싶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없으면 공지사항을 없애면 된다.
기존의 톡방에서도 톡방 개설자(관리자)가 공개적으로 톡방 글 게시 원칙을 제안하고,
구성원들이 합의한 톡방 사용 예절(수칙)을 정한 후,
공지사항으로 올린다면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금 유치한 것 같지만 이는 초중등학교 시절,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만들어 사용하는 규칙과 수칙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해가 발생하고 구성원들의 고통이 커진 후에 단톡방 활동 예절을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 경우에는 글 올리던 사람이 화를 내며 빠져가는 경우가 생긴다.
**단톡방 참여 예절(수칙)
- 단톡방에는 “개설 목적(*구체적으로 명시)”에 부합하는 글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올린다.
. (종교, 정치 목적의 톡방이 아닐 경우) 종교와 정치 및 민감한 주제는 삼간다.
. 그러한 글을 올리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이 단톡방을 개설하고 구성원을 초대할 것을 권장한다.
-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 아닐 경우에는 별도의 톡방을 만들어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
- 단톡방 수칙을 어긴 사람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개별 접촉을 통해 양해를 구하고, 당사자는 이를 정중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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