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돌고도는 사계
차츰 멀어져가는 가을빛 향기
거리는 비에젖은 낙엽들로 가득하다.
황금빛 양탄자를 깔아놓은듯한 은행잎과
큰 별들이 내려앉은 것 같은 플라타나스 이파리들이
집회를 열듯 도로변 곳곳을 장악하고 있다.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이 시간
잠들지 못하는 건 나만이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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