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상원사계곡
2016년 07월 24일 일요일/무더위
산벗:15명과
AM09시7분
상봉역출발-용문역(1시간5분소요) -은행나무집 미니버스로 이동(양평 상원사입구)-계곡트래킹 후 물놀이
양평은 둘러 볼것이 아주 많다.
그 중 산이나 계곡은 강원도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맑고 시원하다
상원사 하면 오대산의 상원사를 생각하겠지만,
양평 용문산 자락 깊숙한 곳에도 상원사라는 절이 있다.
그 절을 올라가는 계곡이 바로 상원사 계곡이다.
양평에 ,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계곡들이 두어개 있는데
사나사 계곡도 좋고 ,중원 계곡도 좋고, 그리고 ,이곳 상원사 계곡이다
상원사 계곡은, 절을 오르는 길 내내, 물이 흘러서
차를 입구에 세워 놓고 상원사를 오르는 산책도 좋다.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맑고 시원한 계곡물.
더위가 심해질수록 계곡은 진가를 발휘한다.
발만 담그고 있어도 금방 등허리가 시원해질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은
한낮의 더위를 잊고 자연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에서 재미삼아 물고기도 낚고,
물장구도 치며, 한숨 자고나면 일상의 피로가 날아간다.
오가느라 진 빠지고 시간 날리는 여름휴가가 아닌 알짜배기 휴식이다.
휴가철을 맞아 ‘양평으로 오길 참 잘 했다’ 싶은 생각이 절로 나게 하는 양평의 계곡이다.
상원사입구
파리풀
물레나물
칡꽃-진한 향기에 잠시 머물다 올라감
컬러도 예뻐지만 꽃을 따서 잘 말려 茶로 마시면 은은한 꽃차가 된다.
풀무치
속단
계곡의 맑고 차가운 물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준다.
시원한 계곡물에서 먹고 마시고 힐링을 한 후 하산
참나리의 점 마저도 참 이쁘다.
은행나무에서 왕복 운행써비스를 해 주셔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그 대신 배가 빵빵한데도 불구하고 전골이랑 찌게,,,섭하지 않게 팔아 주었다.
용문역에서 서울로 오는 전동차 안에 남학생들이 얼마나 피곤하면 저렇게 입을 쩍~ 벌리고 잘까 ~^^
공덕역에 하차해서 5호선으로 환승해 귀가를 하니 밤8시20분이 되었다.
산행대장들 덕분에 조용하면서도 물좋은 계곡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니
일주일의 피로가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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