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중모리와 굿거리 장단의 차이점]
중중모리는 9박에 맺습니다.
반면 굿거리는 11박에 맺습니다.
물론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2장단, 3장단이후에 맺는경우도 많습니다..
중중모리는 장단의 개념으로 중모리보다 약2배정도 빠른게 박자를 세어갑니다..
중모리를 빠르게 연주하다 보니 리듬구조가 바뀌었지요...
하지만 맺는 박은 중모리와 같은 9박째 입니다...
반면 굿거리는 9박째 맺는 일이 드물지요....
민요를 부를경우 중중모리와 굿거리를 혼용하여도
큰 무리가 없는것은 리듬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중모리장단의 음악에 굿거리를 사용하면
음악에 해가 되는 경우가 많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산조반주의 경우 첫박과 9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부분적으로 불필요한 가락이 실제 연주자와 음악에 나쁜 영향이 미칠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듯이 맺어줘야 할부분이 있어서 굿거리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장단구조는 아시는 바와 같이 기경결해(내고 달고 맺고 푸는)
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가지 산조반주에도 성금연류가야금산조나,
지영희류 해금산조에 굿거리가 있습니다만
악기의 음악적인 부분이 강하기에 굿거리 장단을 사용하는 예가 드물고
빠른 중중모리나 늦은 자진모리형태의 장단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굿거리를 사용하여 반주를 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반주의 역할에서는 굿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요 반주에서는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러 악기와 함께 노래를 하는 경우에는 장구 가락이 큰 비중이 없으나
장구만 가지고 민요반주를 할경우 민요가 돋보이게
많은 가락과 빈공간을 어김없이 채워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잔가락이 많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듯이 맺는 부분이 11박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굿거리 민요반주의 경우 중중모리를 사용할경우가 있습니다...
여려악기와 합주를 할경우 중요 박을 짚어주는 역할을 할때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노래하거나 악기가 솔로연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장구역시도 조용하게 연주를 해야하고 이때는 굿거리 장단을 작게 치기도 하지만
중중모리 장단으로 작게 박을 짚어주은 역할을 합니다...
민요에사용하는 굿거리에는 남도 굿거리, 남도 자진굿거리, 경기굿거리, 경기자진굿거리 등이 있습니다..
경기자진굿거리는 또 경기12잡가에서는 또다른 형태의 리듬이 구성되었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굿거리는 민요, 풍물에서와 같이 풍성한 가락을 가지고 흥을 돋구기 위해
반주의 역할을 넘어서 하나의 독자적인 악기연주형태로 이루어진 장단으로 이해할수 있습니다..
반면 중중모리는 장단에서 반주의 제한적인 역할로 이해를 할수 있습니다...
악기연주에 있어서 정확히 박을 짚어 연주자의 연주에 한배를 잡아주어
악기 연주자가 중심을 잡아 좋은 연주를 할수 있도록 도와 줄때 사용되는 장단입니다.
출처:뮤직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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