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1월 28일 월요일
연일 포근한 날씨로 이어지는 월요일 저녁
오랜만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나갔다
올해는 3ㆍ1운동이 일어난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역시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사회 각계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공연계에서도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무대를 잇달아 올린다.
서울시합창단은 3월 2일(토) pm5시에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삼일절 100주년 기념-유관순 오페라 칸타타'에
서울 시민합창단으로 선발된 7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유관순 열사 등 ,일제 강점기 ‘영웅’들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나는 것.
우린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오페라와 칸타타로 무대위에 재현하는 것이다.
5년동안 서울시민합창단으로 갈고 닦은 경험으로
이번 오디션에서도 운좋게 합격하여 100년에 한 번 오는 기회에를 잡아
내가 세종대극장 무대에 선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오늘저녁, 그 무대를 위한 첫 합창 연습이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 위치한 서울시합창단 연습실에서 있었다.
소프라노,알토, 테너,베이스 ....네 파트로 구성되어
첫 화음을 맞추었는데, 이용주 작곡자선생님과 강기성 지휘자선생님께서는
생각보다 훨씬 화음도 잘 맞고 발성이 좋다고 칭찬일색이셨다 ㅎ
그 동안 세종대극장 짠밥이 있는데
아무렴 잘하구말구~~^^
그리고,총무와 파트장을 선발했는데
Alto파트장은 또 내가 추천으로 뽑혔다.
이번엔 연습기간이 4회라서 짧은기간이라 고생할 건 없어 다행이기도 하고
개명 이후 첫 연주회라 의미가 깊다.
작년봄, 40주년 기념음악회때 못 바꾼 이름을
이제야 새로 알릴 수 있음에 改名으로 새로운 인생이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오늘 첫 연습에서 50% 는 완성된 기분이다 ㅎㅎ
밤 9시 30분...합창연습이 끝나고 서너명은 종로빈대떡집에 들러 간단하게 술 한잔 하고
귀가를 하니 잠이 절로 온다.
아~~~~ 오늘밤 Cantata를 틀어놓고 깊은 잠에 빠지고 싶다 ~~~~~~~~~~
유관순 오페라칸타타 오디션에 선발된 70여명의 합창단원들
작곡가 이용주 선생님 ^^ 넘 잼나게, 열정적으로 핵심을 콕콕 찔러 주신다.^^
서울시합창단 강기성 지휘자선생님...늘 싱글벙글 눈웃음 지어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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