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소월 – 「산유화」 (전문)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가을에도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가을에도 지네
산에 산에 지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지고 있네
가을 시 모음집을 대표하는 한국 고전 시 중 하나입니다.
김소월의 「산유화」는 가을의 고독과 자연의 순환을 담담히 표현해 가을 시 모음집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2. 정지용 – 「향수」 (전문)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의 「 향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대표작으로,
가을에 읽으면 더욱 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가을 시 모음집의 필수 작품입니다.

3. 윤동주 – 「서시」 (전문)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의 「서시」는 가을 하늘과 바람, 별이라는 이미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가을 시 모음집에 자주 실립니다.

4. 창작시 – 「가을 산책」 (전문)
단풍잎 하나 손에 쥐고
바람 따라 걷는 길
나뭇잎 사이 스며드는 햇살이
내 마음을 물들인다.흙내음 짙은 골목길에
오래된 기억들이 발자국을 남긴다.가을은 내 안의 시간을
한 장씩 넘겨주는 책 같다.
이 창작시는 가을 시 모음집에 어울리도록 가을 풍경과 감정을 직접 표현했습니다.

5. 창작시 – 「가을 편지」 (전문)
바람결에 실려온
이름 모를 꽃향기
내 마음의 서랍 속에
오래된 편지를 꺼내게 한다.그때 쓰지 못한 말들이
낙엽처럼 흩날리고
하늘은 점점 높아만 간다.오늘도 나는
가을을 닮은 마음으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
이 시 또한 독자에게 따뜻한 감성과 사색을 전하는 가을 시 모음집의 한 편으로, 가을의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담았습니다.


가을 시 모음집 감상 팁
- 하루에 한두 편씩 천천히 읽으며 감정에 집중
- 필사를 하며 시 속 단어를 곱씹기
- 산책길, 카페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감상
이렇게 5편의 전문이 담긴 가을 시 모음집을 통해 계절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세요.
가을 시 모음집은 단순히 시를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에 남을 계절의 앨범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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