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에젖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들레에 관한 시 모음 민들레에 관한 시 모음 민들레 /이재환 척박한 돌 틈에서도콘크리트 갈라진 틈에서도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꿋꿋하게 자라서예쁜 꽃 피우는 민들레야 핍박받아도굴하지 않는우리 민족을 닮은은근과 끈기정말 대단하구나 너를 보며배우고 또 성장한다나도 포기하지 않고인생 꽃 활짝 피울게고마워 잊지 않을게 민들레 길 /이종숙 이제 보았네.어둠에 덮어 있던아득한 겨울을 떠돌다 낯선 어느 곳이든꽃이 내려앉는 풍경을 온 하늘을 구름무늬로 날아다니다어느 언저리에설렘의 봄 날개 접어 두고 처음인 양 귀 기울어회향하는 심정은밖에서 피는 노란 꽃으로의지할 데 없는 외로움을 지키고 하늘빛으로 끓어 안은대지의 고백으로어두운 그림자에 희망찬선근으로 피어난다. 민들레 꽃으로 /전병철혼자서 들길을 걸어 .. 더보기 봄꽃-靑山 손병흥詩 봄꽃 靑山 손병흥 가슴속에 스며드는 분홍빛 꽃향기따스한 햇살 감싼 부드러운 봄바람 기다리던 복사꽃이 피고 지는 봄날에화사하게 얼굴내민 미소로 윤기 빛나는흐드러지게 핀 꽃 환한 웃음짓는 내 마음-------------------a spring flower靑山 Son Byung Heungthe pink flower scent that permeates one's hearta gentle spring breeze wrapped in warm sunshineOn a spring day when the long-awaited photocopied flowers bloom and fallWith a bright smile on his face, he's shiningBlooming flower, smiling.. 더보기 봄비에 관한 시 모음 1. 봄비 / 이수복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 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시새워 벙그러질 고운 꽃밭 속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땅에선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현대문학, 1955.6.] 2. 봄비 / 나태주 사랑이 찾아올때는엎드려 울고 사랑이 떠나갈 때는선채로 울자 그리하여 너도 씨앗이되고나도 씨앗이 되자 끝내는 우리가 울울창창서로의 그늘이 되자 3. 봄비 / 박목월 조용히 젖어드는초가 지붕 아래서왼종일 생각하는사람이 있었다 월곡령 삼십리피는 살구꽃그대 사는 마을이라봄비는 나려 젖은 담 모퉁이곱게 돌아서모란 움솟는가슬픈 꿈처럼 4. 그해 봄 / 도종환 그해 .. 더보기 4월의 시 모음 4월의 시 박목월 목련꽃그늘 아래서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피리를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배를 타노라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목련꽃그늘 아래서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클로버 피는 언덕에서휘파람을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별을 보노라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4월의 노래 노천명 사월이 오면은,사월이 오면은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회색빛 우울을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저 라일락 아래로라일락 아래로 푸른 물 다담뿍 안고 사월이 오면 가냘픈 맥박에도 피가 더하리니 나의 사람아 눈물을 걷자청춘의 노래를 사월의 정령을드높이 기운차게 불려 보지 않으.. 더보기 진달래꽃-지산 고종만 詩 진달래꽃 지산 고종만내 마음의 진달래는봄이 오기도 전에야산 같은 내 마음에 피어납니다망울은 열 듯 말 듯새악시 볼 같고향기는 풍길 듯 말 듯연분홍 고운 빛이어라수줍은 소녀처럼부끄럼 많은잎보다 먼저 피어더욱 어여쁜그대는가냘픈 몸뚱이 하나로온 산에 봄을 알리는아름다운 여인이어라 더보기 할미꽃-이성경 詩 할미꽃 / 이성경 깊은 풀숲 햇빛 하나 들지 않는 깊은 산속에 고개 숙이고 있는 할미꽃 산길을 걷다가 풀숲 사이로 고개 내민 모습에 행여 밟을까 조심스러워 살그머니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 깊은 산 중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고개 숙이고 있으니 겸손함인가 수줍음인가 언제나 고개 숙이고 있어 미안한 마음을 주는 작고 여린 할미꽃 더보기 매화-채린 詩 백 매화 -채린(綵璘) 오랜 기다림에 붉도록 응어리진 멍울 낟알을 한 알 두 알 먹고 자라 희디흰 창백한 눈을 맞춥니다 마주보는 거리보다 뭇서리에 지쳐 잠이 들고 옹골찬 미소를 남기며 떨어진 별의 그림자를 잰 거리가 멉니다 이제야 깨달음의 묘미가 머리에 있지 않고 작고 작은 가슴속에 살고 있음도 압니다 무수히 피어나는 계절 피해 홀로 난간에 기대어 선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다른 선택임을 알기에 스스로 살을 하얗게 태워 짙은 향을 뿌립니다 더보기 초봄,이른 봄에 관한 시 모음 초봄, 첫 봄, 이른 봄에 관한 시 모음 이른 봄, 전정 /강희창 언몸에 볕이 왔다고 어여어여 나오라지만 무성하다고 튼실한 건 아니다 조바심은 웃자라고 시간은 번거롭다 곁가지에 곁가지로 움터 내비둔 싹수 한때 반야봉을 보고 음심을 품던 젊은 날들을 하마 용서하련다 제일 두려운 것은 나였으므로 치렁한 겉치레에 몸은 진실을 말하라네 그래 단박에 근심을 쳐낼 일이다 열매 맺지 못한다면 그건 참 나무가 아니다 깨우는 말씀은 여전하여서 잠시 허공을 찌르던 생각들 꺾어 깡똥한 매무새로 하늘을 안는다 살구나무의 무릅이 가뿐해졌다 초봄 앞에서 /조남명 어김없는 봄기운은숨은 얼음장을 녹이고냉기를 온화하는데꽃샘추위야 어찌자연의 섭리를 당할 수 있으랴암토暗土에서 솟아오르는여린 몸짓들그 활기찬 생명력숲.. 더보기 이전 1 2 3 4 ··· 2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