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 여동생이 보내 온 구룡포과메기 안주에
복분자酒를 마셨는데,
온 종일 두통을 일으켜 방콕하다가
답답해서 거실 서랍장을 정리했다·
가계부속 영수증도 오래된 것은 버리고
두번째 서랍을 뒤집어엎어 정리를 하는데
눈에 쏘옥 들어온 물건이 있었다.
그것은, 몇 년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파견근무를 하던
친구가 생일선물로 보내준 검정색 PRADA중지갑이었다·
왜냐면,그 친구와 연락이 닿지않아 그냥 쳐박아 놨던것이다·
그래도 사연이있는 물건이라 슬쩍 펴 보는데
어랏!이게 뭐랏~!ㅎ
만원 지폐 다섯장과 옛날 천원권 한장이 나란히 자고있었다·
51,000원이 몇년간 서랍에서 잠자고 있었던 모양이다·ㅎㅎ
로또 당첨된 기분으로 청소를 마무리하고나니
휴일하루도 어둠이 점령을 한 저녁이다·
이 행운의 돈을 어디에 사용할지 궁리중이다·^^
이왕이면 음식물보다 오래 볼 수 있는것에 쓰고싶다·
청소를 하다보면 이런 행운이 따라오나부다·ㅎ
오늘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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