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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채린 詩 백 매화 -채린(綵璘) 오랜 기다림에 붉도록 응어리진 멍울 낟알을 한 알 두 알 먹고 자라 희디흰 창백한 눈을 맞춥니다  마주보는 거리보다 뭇서리에 지쳐 잠이 들고 옹골찬 미소를 남기며 떨어진 별의 그림자를 잰 거리가 멉니다 이제야 깨달음의 묘미가 머리에 있지 않고 작고 작은 가슴속에 살고 있음도 압니다 무수히 피어나는 계절 피해 홀로 난간에 기대어 선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다른 선택임을 알기에 스스로 살을 하얗게 태워 짙은 향을 뿌립니다 더보기
그 옛날 SNS 그 옛날 SNS  숙천제아도서(宿踐諸衙圖序) - 한필교(韓弼敎)그림은 사물을 본뜬 것이다. 하늘이 덮어주고 땅이 싣고 있는 것 중 그림으로 그 오묘함을 전하지 않음이 없다.그러므로 천년 전의 사물과 만리 떨어진 사물을 아직까지 그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으니 생각건대 그림의 도움이 또한 크도다.畵者所以象物也. 天之所覆、地之所載, 莫不以畵傳其妙, 故千載之久、萬里之遠, 尙能有想得其髣髴者, 畵之爲助, 顧亦大矣.나는 정유년(1837, 헌종3)에 처음으로 벼슬을 하면서 쉬는 날이면 화공에게 예전에 재직했던 관아를 그리고 전도(全圖)의 첩을 장정하라고 명하고서 그 옆에 장소와 맡은 직임을 기록하였는데 한 관아를 옮길 때 마다 다시 그렇게 하였으니, 훗날의 고찰에 대비해서였다. 제수되었으나 사은숙배하지 않은 곳과 나가.. 더보기
신윤정-향수 앨범쟈켓 더보기
꽃피는 용두산-신윤정[원곡 김철한] https://youtu.be/CDhXeqxzDlQ?t=2#꽃피는 용두산-신윤정[원곡 김철한]Yongdusan in Bloom 앨범 : 꽃피는 용두산발매일 : 2025.02.12장르 : 성인가요/트로트FLAC : Flac 16bit 작사 태욱,김미진,김철한작곡 윤길중편곡 이정민,태욱원곡 김철한Cover by 신윤정 꽃피는 용두산공원 님의향기어디에갔나가는봄 오는봄마다 불러보는 당신의이름무정한 저세월도 그리움은 어쩔 수 없어남포동의 그밤을 까마득잊었나요해당화같은 내여인아가슴에묻은사랑 소리쳐 부른다님없는 용두산에서추억의 용두산공원 님의향기어디에갔나가는봄 오는봄마다 불러보는 당신의이름무정한저세월도 그리움은 어쩔수 없어남포동의그밤을 까마득 잊었나요해당화같은 내여인아가슴에 묻은사랑 소리쳐부른다님없는용두산에서꽃피는 .. 더보기
초봄,이른 봄에 관한 시 모음 초봄, 첫 봄, 이른 봄에 관한 시 모음  이른 봄, 전정      /강희창 언몸에 볕이 왔다고 어여어여 나오라지만 무성하다고 튼실한 건 아니다 조바심은 웃자라고 시간은 번거롭다 곁가지에 곁가지로 움터 내비둔 싹수 한때 반야봉을 보고 음심을 품던 젊은 날들을 하마 용서하련다 제일 두려운 것은 나였으므로 치렁한 겉치레에 몸은 진실을 말하라네 그래 단박에 근심을 쳐낼 일이다 열매 맺지 못한다면 그건 참 나무가 아니다 깨우는 말씀은 여전하여서 잠시 허공을 찌르던 생각들 꺾어 깡똥한 매무새로 하늘을 안는다 살구나무의 무릅이 가뿐해졌다  초봄 앞에서       /조남명 어김없는 봄기운은숨은 얼음장을 녹이고냉기를 온화하는데꽃샘추위야 어찌자연의 섭리를 당할 수 있으랴암토暗土에서 솟아오르는여린 몸짓들그 활기찬 생명력숲.. 더보기
봄의 데칼 나의 봄을 접어너의 봄을 낳다사진.글 - 류 철 / 나주에서 더보기
팽나무 팽나무 (학명: Celtis sinensis 켈티스 시넨시스)는 느릅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한국·중국 등 동아시아가 원산이다. 이름은 작은 대나무 대롱과 대나무 꼬챙이에 팽나무 열매를 넣어 쏘는팽총에서 나는 소리가 “팽~”하고 난다고해서 팽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은행나무와 느티나무에는 못 미치지만버금가게 오래 살고 크게 자라서정자나무로 많이 심었다. 키는 20미터까지 자라며 다 자란 나무의지름은 1미터 가량이지만 오래된 나무는20미터를 훌쩍 넘고, 그 둘레가 3미터에 이르기도 한다.줄기가 잘 갈라져 뻗어나가며, 수관(樹冠)은 옆으로 퍼져나간다.잎은 여러 종의 나비의 주식원이 되고나무는 산란 장소가 되며 고목에서는팽이버섯이 자란다. 새순과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며,잔가지는 약재로 쓰이고 목재는단단하고.. 더보기
폭나무 폭나무(팽나무과) 낙엽 교목Celtis biondii개화 : 4~5월 결실 : 9~10월 높이 : 10~15m유래 : 정확한 이름 유래는 알려진 바 없음, '좀왕팽나무'라고도 함중국, 일본, 타이완, 한국에 분포한다.전국에서 자라지만 주로 남부지방의 산야에서 자라며 바닷가의 암석지대에 많다.꽃 : 수꽃양성화한그루이고, 4~5월에 황록색 꽃이 핀다.잎이 나면서 함께 핀다.화피조각은 4개이고 적자색이며 상반부에 털이 있다.양성화는 가지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피고암술대가 2개로 갈라지며 암술머리에 흰색 털이 밀생한다.씨방에도 흰색 털이 밀생한다.수꽃은 가지의 아래쪽에 달리고 수술이 4~5개이다.잎 : 어긋나게 달리고, 난형 또는 긴 난형이다.길이는 3~7㎝, 폭은 2~3.5㎝이다.끝은 꼬리처럼 매우 길게 뾰족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