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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한규철 https://youtu.be/qIq7PIC7bkY?si=DbE4hMBtVhSpIIEr#노을 작사.곡 유수태 가수 한규철 더보기
그림자-신윤정 악보 #그림자 악보가수 신윤정 더보기
♡향수-신윤정 악보 #향수 악보신윤정 작사 김 철 작 곡 한정규 편곡 신윤정 노래 더보기
고향에 관한 시 모음 고향에 관한 시모음 고향산천 가는 길      /반기룡 나무와 새와 수풀이덥석 악수를 청하며달려드는 댓속 같은 오솔길이 심술을 부린다 그많은 사람들은눈길 한번 주지않고상여꾼처럼꾹꾹 발걸음만 던져놓은 채 사라진다고 깔깔대던 까치도꼬리치던 강아지도발매한 산처럼 헛헛한 웃음만 토해내고 있다고 그렇구나문명의 이기가흙내음 신발창에 매달고 가던푸른 추억을 삼켜버렸구나 고향산천 가는 길은황토흙 같은 엄청난 쓸쓸함 즈려밟고끈적거리는 발걸음만 동여맨 채 사납게 달음질 친다  고향의 강물 2      /강현옥짙은 황토 빛거품 물고 애끓는강물로 다가가 보면사람들의 근육에서 발생한유행성 균들이 걸어 다닌다발걸음에 울렁거리는가슴속을 들여다보면발자국마다 묻어 나온세균들이 불면의눈을 뜨고 어디론가 길을 낸다한 무더기 어둠을 풀어놓.. 더보기
쓸데없음의 쓸모 쓸데없음의 쓸모리히텐슈타인에서 돌아온 친구가 불쑥 무언가를 내민다 뭐야? 모르겠어 햇빛에반짝이는 게 예쁘잖아 너 주려고, 성당 유리창의 빛을 모아 만든 거야한쪽 끝이 날카로운 브로치, 쓸모를 위해 만든 물건은 아니었다 머리에 꽂았다가무거워서 내려놓았다 나풀거리는 블라우스에 달아도 툭 떨어져 버렸다 꼭 쓸모가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내게 딱인 선물이다 일만 한다고 늘 핀잔을 들으며 살았다 제대로 주인을찾아왔구나 물건의 쓸모를 찾아주는 것도 내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는 몰두, 오늘의 쓸모가 된다- 정선희, 시 ‘쓸데없음의 쓸모’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그래서 나의 쓸모를 생각하다 쓸쓸해지곤 합니다.그러나 어디선가 나를 쓸모로 하고, 어디엔가 쓸모가 될 때가 있습니다.반드시.. 더보기
지도자 되기 지도자 되기 그대는 보지 못했나영험한 시초의 온 줄기가 환히 빛나고 그 아래 있는 신령한 거북이 미래를 알았던 것을 그대는 보지 못했나 달은 보름이면 둥글게 가득 차지만가득 찬 뒤 이지러지는 게 바로 보름 다음 날인걸 신라와 백제가 흥하고 망한다는 글자 분명한데 어리석은 사람 상서요 재앙 아니라고 거꾸로 풀어 상서요 재앙 아니라고 근심 도리어 기뻐하다가 백마강 나루 어귀의 낙화를 재촉하였지. 君不見                    군불견 靈蓍百莖光燁燁         영시백경광엽엽 下有神龜逆知來         하유신귀역지래 君不見                    군불견 金精十五輪正滿         금정십오륜정만 物極將虧生魄哉         물극장휴생백재 分明羅濟興亡字         분명라제흥망자 癡人錯.. 더보기
이버지의 밥그릇-안효희 詩 아버지의 밥그릇 / 안효희 詩언 발, 이불속으로 밀어놓으면 봉분 같은 아버지 밥그릇이 쓰러졌다. 늦은 밤 발 씻는 아버지 곁에서 부쩍 말라가는 정강이를 보며나는 수건을 들고 서 있었다.아버지가 아랫목에 앉고서야 이불은 걷히고 사각종이 약을 펴듯 담요의 귀를 폈다.  계란부침 한 종지 환한 밥상에서 아버지는 언제나 밥을 남겼고 우리들이 나눠먹은 그 쌀밥은 달았다이제 아랫목이 없는 보일러방 홑이불 밑으로 발 밀어 넣으면  아버지, 그때 쓰러진 밥그릇으로 말없이 누워 계신다 ...내 인생에 문제가 생겼다고 안타까워 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이것 또한 지나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별것 아닌 문제였다고 얘기할수도 있습니다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인생길에 꼭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그러려니 하시고 오늘도 힘차게 출.. 더보기
추억으로 가는 당신-신윤정(원곡 주현미) https://youtu.be/Ngsjt8CVPFA#추억으로가는당신 -주현미#신윤정 Cover b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