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글방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 주간에... 새로운 주간을 무미건조하게 시작했다가 이게 아닌데 싶어 냉장고 야채칸을 뒤적거렸다. 며칠전 사다놓은 알배추와 무를 꺼내 깨끗이 씻어 자르고 소금에 절여놓고 청어새끼와 다시마,건표고버섯과 북어대가리를 넣고 진한 육수를 끓여내었다. 그리고 빨간 고춧가루에 육수를 부으니 .. 더보기 안양천 메밀꽃밭에서 놀다 2018.09.26 16:05 12시에 오목교에서 합창단(sop.) 언니를 만나 안양천을 거닐며 추석연휴를 즐겼다· 메밀꽃밭과 벼논 구경도 시켜주고 주변에 함흥냉면집에 가서 비냉으로 식사를 한 후 커피점에 모카라떼의 달달함을 맛 보았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는 그동안 쌓인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내가 저녁출근준비로 그만 헤어지자고 했더니 서운한 기색으로 다음을 기약하고 오목교역에서 하행선과 상행선으로 헤어졌다· 한낮의 메밀꽃은 저녁에 보는것보다 훨씬 생기발랄하고 햇빛에 비친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 메밀꽃이 다 질때까지 안양천을 찾아갈것같다·^^ 더보기 서로에게 살아있는 사람이 되자 평생 함께할 거라 믿었던 사람도 만나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다.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도 서로 연락하지 않으면 죽은 관계이다. 친구들과 허물없이 웃고 떠들던 시절, 한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나이 들어 죽음을 앞두었을 때, 그때도 우리는 함께일까?”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당연하지 “우리가 함께가 아니면 누가 함께겠어?” 하지만, 이 말들은 인생을 얼마 살지 않은 이들의 가소로운 다짐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는 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나둘 이사를 가면서 서로 연락이 끊기기도 했고,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소원해지기도 했다. 새로 만난 친구들과의 우정이 옛 우정을 넘어서기도 했고, 별거 아닌 작은 일로 마음이 멀어지기도 했다. 끝까지 함께할 거라던 우리는 결국 .. 더보기 새롭게 출발 시월의 중순에 서 있는 나.... 7년간 나의 생활을 담아놓은 블로그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4년이 지난 게시글을 들추어 징계를 한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 일인데 어느 여류시인이 자기의 글 몇 줄을 펌 해왔다고 권리침해신고를 해서 Daum.net 로그인 영구중지를 당했다. 기분 나..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