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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글방

오월,부산에 물들다

 

 

 

 

 

 

 

 

 

 

 

 

 

 

 

 

 

 

 

 

2019,05,03~~05,06

 

지난 3일 가족모임이란 이름으로 부산에 내려왔다·

전포동 여동생집에 여장을 풀고

몇 년만에 친구를 만나 소주 한잔 곁들인 저녁식사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아가씨시절을 회상했다·ㅎ

그담날 동생내외랑 부곡온천 언니집으로 고고씽~

''시골추어탕'' 상호로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떨치고있는

음식점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집이다·

울엄마가 낳은 칠남매는 부곡에서 언니가 준비한

진수성찬에 감사하며 저녁식사후

가수들의 야외라이브공연을 보며 웃고 정 나누며

이팝나무 하얀꽂처럼 봄밤을 만끽했다·

 

그리고,다음날인 5월5일 어린이날~

단체로 삼성호텔 온천욕을 하고

형부가 밭에서 따온 두릅과 추어탕으로 해장을하고

진영 언니를 데려다주고 점심식사 대접을 받았다·

언제가도 반겨주는 지

진영언니집은 방학때 자주 찾던곳이라 고향의 품속같다·

 

언니집에서 남동생들은 제 갈길로 가고

동생 내외랑 난 다시 부산으로~~~

생각보다 한산한 고속도로엔 아까시나무와 이팝나무가

하이안 꽃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부처님오신날을 기다리는 사찰의 긴 연등이

신록이랑 조화로웠다·

 

부산 전포동 동생집에서 시골서 얻어온 각종야채를

튀기고 데쳐 생탁 한잔으로 3박4일의 부산경남투어를

마감한다·

난 지금 부산역에서 KTX4030 열차 6호차6C 좌석에 앉아

나의 보금자리인 서울로 향해 달리고있다·

약간 어지럽다·

차창밖을 보니

역방향으로 달리고있다·^^

오늘까지 연휴라 07시이후는 특실도 매진이라

이 또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