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문득 생전 웃음이 없는
이웃집 순돌이 엄마가
빙긋 웃는 것을 보았다
저토록 몰래 웃는 것을 보면
지난날 짝사랑의 그리움이
기별을 보낸 것 같다
인생은 오로지 사랑이다
웃음도 한때이던가
나도 덩달아 따라 웃고 보니
왠지 옛사랑이 생각난다
요즘 주변에서 마음 터 놓고
함께 웃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 흔한 웃음의 얼굴은 다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고생이 많은 사람이 환하게 웃을 때
마음 안에 소소한 즐거움이
생활의 극치를 안긴다고 했다
평소 무뚝둑한 사람이
기쁨으로 웃을 때
이 세상 꽃보다 아름다운 시간이다
- 박종영 님-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신윤정 가수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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