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그리움/김원태
항상 동행에 찰싹 붙어서
추억속으로 가슴속에 와
점령을하는 님들입니다.
술병을 열어 의지하면서
떼어 보지만
어림도 없이 두드려 대는
님들입니다.
그리움들은 허락도 없이
밀착 되어서
동서남북의 어디에서나
샘물솟듣이 나온답니다.
숨고숨어도 찾아 내면서
찾아내는데 최고랍니다.
밀면서 나온 생각 버리고
울타리 처서
출입 금지를 시키어 봐도
들락 날락을 허락도 없이
왕래합니다.
소리 지르며 뛰어내리는
폭포수처럼 삶을 붙잡고
떨어지고만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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